맬더스가 들려주는 인구론 이야기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4
김용조.이강복 지음, 황기홍 그림 / 자음과모음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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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만큼 아이들이 관심없어 하는 것도 없을듯 합니다. 어렵고 먼 이야기라고 생각되는 경제.우리의 삶은 경제의 중심에 있는데도 아직은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입니다. 용돈을 받고 그 용돈을 사용하는 것도 경제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아이들. 다소 어렵고 아직은 이해하기 어려운 경제이야기이지만 조금씩이라도 알게해주고 싶은 마음에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 이야기'를 선택하였습니다. 이 책을 통해 경제는 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 이야기 04 - 맬더스가 들려주는 인구론 이야기

 

우선 인구론에 대해 들려줄 '맬더스'가 누구인지 알아보려 합니다. 1766년 영국에서 태어난 그가 유명해진것은 1798년 쓴 <인구론>이라는 책 때문입니다. 수학을 공부하면서 윤리학, 물리학, 철학 등 광범위한 분야의 책을 읽었던 그는 1805년 잉글랜드의 헤일리버지 칼리지의 교수로 취임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영국 최초의 직업 경제학자가 된 것입니다.

 

도대체 경제와 인구론은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인지 책을 보며 하나씩 알아가려 합니다. 이 책에서는 인구론의 탄생, 인구론의 가설과 인구 억제 방법은?, 인구론은 인류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리카도와의 곡물법 논쟁, 저출산의 현실적인 문제는?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섯 번의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인구론을 제대로 이해하러면 시대적인 상황을 이해해야 합니다. 책에서는 그 배경이 되는 산업혁명의 이야기를 먼저 다루고 있습니다. 세계사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다른 책들을 접하면서 산업혁명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었기에 이 부분을 읽는데 어려워하지는 않습니다. '인구론'이란 무엇이다라는 정의가 아니라 시대적인 배경뿐만 아니라 그와 연관이 있는 작품들을 통해 설명하고 있어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고 접하게 되지는 않습니다.

 

인구론이 나오게 된 이유는 다소 황당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문제에 대해 아버지와 입씨름을 하다가 홧김에 <인구론>을 썼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사회를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맬더스는 동의하지 않자 자신의 주장을 책으로 만들어 보도록 권유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들은 언쟁으로 그칠뿐 그 이후의 생각은 하지 않는데 이렇게 책으로까지 쓰게 된다니 놀라울 뿐입니다. 두 부자의 논쟁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인구론에 대한 내용을 만나지 못했거나 더 늦은 시기에 만났을지 모르겠네요.

 

우리들은 나무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자세하게 나무 하나씩 관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숲을 바라보는 눈을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단순히 인구론이 무엇인가를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적인 배경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보며 왜 인구론이 나올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해를 합니다. 이렇듯 인구론이라는 나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인구론 배경의 숲까지 보게 되는 시간이 됩니다.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서울대를 포함한 상위권 대학의 논술과 수능을 연계하여 볼수 있다는 것입니다. 책을 읽고 실제 출제되었던 문제들을 본다면 풀어가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피부로 와닿지 않았던 경제이야기를 우리의 실생활과 연관지어 설명하고 있기에 지루하고 딱딱한 경제가 아니라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친근한 이야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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