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리엇이 들려주는 일차부등식 이야기 ㅣ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 48
나소연 지음 / 자음과모음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초등학생때부터 아이가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 시리즈를 계속해서 읽고 있습니다. 조금 어려운 내용이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처음부터 읽기보다는 중간에 만화 중심으로 중요한 내용들을 보면서 책과 친해지려 했습니다. 이제는 중학생이 되어 말하지 않아도 먼저 꺼내서 읽는 아이. 중학생이 되니 수학이 어려워지고 익숙하지 용어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초등학교때부터 이해하지는 못해도 이 책을 접해서인지 어려워하지 않고 받아들입니다.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 48
해리엇이 들려주는 일차부등식 이야기
표지에 보이는 인물이 해리엇인가 봅니다. 부등식의 의미를 알려주기 위해 인물 그림과 함께 등호에 따라 저울이 다르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어른들의 눈에는 그리 중요해 보이지 않아도 아이들은 이 작은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봅니다. 표지에 보이는 그림만으로도 부등식의 의미를 조금은 알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해리엇은 영국 최초의 대수학자이자 천문학자입니다. 갈릴레이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망원경을 이용해 목성의 위성과 태양 표면에서 주변보다 온도가 낮아 검게 보이는 흑점을 발견했습니다. 많은 업적이 있지만 그가 기여한 분야는 방정식입니다. 최초로 인수분해를 이용하고 근과 계수의 관계를 정식화하고 최초로 부등호를 도입하여 방정식의 해법을 포함하는 대수학의 근대적 정식화에 공헌했다고 합니다.

부등식이란 무엇일까요?, 더하거나 빼도 변하지 않는 부등호의 방향, 곱하거나 나누면 부등호의 방향이 어떻게 될까요?, 이항을 이용한 일차부등식의 풀이, 수직선을 이용한 연립일차부등식의 풀이,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부등식의 풀이 등의 내용을 만나게 됩니다. 교과에 나와있는 내용임에도 이렇게 책을 통해 만나는 것은 공부라는 생각을 조금은 덜 하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친근한 일상의 소재들을 사용하고 중간에 만화로 정리된 내용들을 만날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부등식이 필요할까라는 의문을 가질수도 있습니다. 수학을 어려워하고 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하는 이야기가 우리가 살아가는데 수학이 필요하냐고 늘 말합니다. 하지만 이 시리즈를 읽다보면 우리의 생활과 정말 밀접한 관계가 있고 모든 것의 기본이 된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일차부등식 관련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얼마나 필요한 학문인지 알게 되는 것입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아이들이 공부라는 생각을 가지고 출발하면 지루해하고 어렵다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됩니다. 이 시리즈가 어려운 내용들은 담고 있음에도 아이들이 공부가 아닌 흥미로운 것들을 알아간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 책의 큰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