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은 내 친구 - 아이의 두뇌를 깨우는 고전 읽기 가이드
안진훈.김혜진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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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읽어야할 책이지만 정말 읽기 힘든 책이 고전이 아닐까합니다. 고전을 읽으면 좋다는 것을 알지만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책입니다.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 그런지 고전을 많이 접하지 못하였기에 아이에게도 선뜻 읽으라는 말을 하지 못합니다. 함께 읽으려 몇번 시도를 했지만 아직은 힘들어하기에 다음에 읽어보자라며 미루것 중 하나가 고전읽기입니다. 이번에는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함께 읽고 싶어 이 책을 읽어봅니다.

 

 

'아이의 두뇌를 깨우는 고전 읽기 가이드'라는 문구에 힘을 내어 봅니다. 막연하게 고전읽기에 도전하기 보다는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안내하주는 책을 통해 좀더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이들이 첫 눈에 흥미를 가질수 있는 이야기들이 아니라 많은 노력이 필요할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책들과 달리 엄마들에게 전하는 가이드가 있습니다. '아이보다 엄마가 먼저 읽어야 할 고전 티칭 가이드'를 통해 아이와 함께 고전읽기를 해나가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습니다. 전에 읽을때도 아이가 힘들어해서 포기했던 책들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제대로 한줄 읽기 힘들어도 인내심을 가지고 읽어나가라고 말합니다. 그러다보면 크고 작은 변화들을 만날수 있다고 하네요. 역시 엄마의 역할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좋은 책이니 무조건 읽으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혜롭게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전을 어떻에 읽어야할지 등에 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이 내용을 숙지하고 고전읽기를 한다면 중도에 포기하는 일은 줄어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전은 내 친구>는 3PART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고전이 알려 주는 인간의 본성, 고전을 통해 배우는 삶의 지혜, 고전으로 세상 읽기 등의 내용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44권의 고전읽기를 해나갈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44권의 책 중 아이가 읽은 책은 아직 한 손으로만 꼽을수 있습니다. 아직 읽어야할 책이 많지만 한권씩 내용들을 살펴보면서 읽어보려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어린왕자'. 저또한 좋아하는 책이긴 하지만 그 내용이 그리 쉽다고만은 할수 없습니다. 순수하게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의미들을 찾아가는 것이 아직은 서툰 아이입니다. 1943년에 출간된 어린왕자의 그 당시 배경을 소개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지금의 상황에 맞게 책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생활과 밀접한 SNS를 통해 책속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니 받아들이는데 그리 어려워하지 않습니다.

 

분명 고전은 아이에게 아직은 어려운 책들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고전을 읽고 그 안에서 삶의 지혜를 찾아가는 것에 대한 이해는 읽지 않고서는 찾을수 없는 것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해 부모들도 함께 꼭 읽어봐야할 책이 아닌가 합니다.

 

엄마가 먼저 위대한 고전의 바다에 뛰어들어 자신의 품을 넓히고, 깊이를 쌓고, 그 에너지로 아이를 키운다면 아이는 가진 것 이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 책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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