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공부하는 가족입니다 - 두 아이를 MIT 장학생, 최연소 행정고시 합격생으로 키운 연우네 이야기
이채원 지음 / 다산에듀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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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좋지 않은 일들이 다가오고 세상이 힘들게하면 대부분 삐딱이가 되어버립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삐딱하고 생각하는것도 삐딱하게 됩니다. 나에게만 이런 일이 왜 생기는 것이냐며 한탄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배신감마저 느끼기 마련입니다. 그런 상황에 툭툭 털고 일어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다른 것도 아닌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적이 문제일수있는 경제적인 위기가 닥치면 그 마음은 크지 않을까요. 혼자라면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있는 부모라면 그 위기감은 더 클것입니다.

 

 

우리는 공부하는 가족입니다

두 아이를 MIT 장학생, 최연소 행정고시 합격생으로 키운 연우네 이야기

 

공직자의 아내로 내 집마련의 꿈을 간직한 평범한 두 아이의 엄마. 욕심을 가지고 삶을 살지 않았지만 그녀에게는 큰 위기가 닥칩니다. 시동생과 시누이의 보증으로 인해 자신들에게 평생 갚아도 갚을수 없는 어마어마한 빚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우리들이 이런 상황과 마주한다는 생각만으로도 막막해집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이 갚아 나갈수 있는 금액이 아니기에 그들의 마음은 처철하기만 합니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지만 지금 그들에게는 거대한 위기일 뿐입니다. 

 

그랬다. 우리 가족은 어마어마한 액수의 보증 빚에 짓눌린 채 10년이 넘는 시간을 옴짝달싹할 수 없이 묶여 살았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빚과 사투를 벌이며 살아왔다. 우리는 그 처지를 잊기 위해, 또 그 처지를 이겨 내기 위해 절실하게 매달렸다. - 프롤로그 중에서

 

이러한 상황에 남편의 해외연수로 인해 가족이 함께 미국으로 가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은 힘든 상황에서 잠시 벗어날수 있는 기회라고 말하지만 마지못해 끌려가는 것같아 엄마에게는 그리 즐거운 일은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항상 밝고 긍정적인 두 아이로 인해 엄마는 위안을 받습니다. 프롤로그에서 언급하였듯이 온 가족은 정말 열심히 공부합니다. 힘들기에 다른 생각을 할수도 있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엄마와 아빠를 보고 자란 아이들이라 그런지 역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그들이 처한 위기보다는 그러한 상황에서도 남부러워할만한 대학에 진학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한 아이들에 대한 교육법에 대해 유심히 볼지도 모릅니다. 저또한 아이를 키우고 있기에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길 바라면서도 이왕이면 좋은 대학에 입학을 하고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를 바랍니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이 책의 저자인 이채원씨는 자신만의 교육 원칙이 있었다고 합니다. '남과 다르게 하기', '작은 일이라도 성취감을 느끼도록 북돋아 주기', '꿈을 세워 주기'라는 세 가지 원칙아래 아이들이 초등학교 4학년때까지 '공부'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엄마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아이들을 경쟁구조도속에 억지로 넣으며 무조건 공부하라고 강요하는 일이 많습니다. 다른 말보다 공부하라는 말을 먼저하는 우리들이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공부 외에도 세상에 재미있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해준 현명한 엄마입니다.

 

고난과 역경의 짐은 그 사람이 이겨낼수 있을만큼만 준다고 합니다. 우리들은 자신을 믿지 못하는 것일까요. 고난이나 역경이 다가오면 이겨낼수 없을 거라며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 누구보다 강한 가족이 있습니다. 삐뚤어지고 포기하기 쉬운 상황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간 가족들입니다. 절망의 시간을 공부를 하며 희망으로 바꾼 가족들입니다.  이 책을 통해 공부법이나 부모의 교육법을 알기 보다는 스스로 희망을 찾아가려는 힘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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