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조선 역사 ·사회 ·시사 논술 잡지

역 ·사 탐험대 2014 / 3

 

아이가 즐겨보던 '소년조선 시사큐'가 2014년 3월호부터 '소년조선 역 ·사 탐험대'로 바뀌었습니다. '역 ·사'는 역사, 사회 교과의 줄임말이라고 합니다. 2017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한국사가 필수과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학부모들이 아이들이 어렸을때부터 역사를 접하게 합니다. 어린 아이들뿐만 아니라 입시를 앞둔 학생이나 입사를 준비하고 있는 분들에게도 역사는 중요한 것이 되었습니다. 입시나 시험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우리의 역사를 알아가는 것은 중요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책을 만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역사서들을 만나면 아이들은 그 내용을 받아들이기 버거워 합니다. 어떨때는 나와있는 내용들은 이해하기 보다는 외워야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생각을 하며 이해하기 어려운 역사들을 쉽고 재미있게 알아갈수는 없는 걸까요.

 

 

<역 ·사 탐험대>는 그런 점들을 해결해 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선 딱딱한 글이 아니라 다양한 구성을 통해 알아가는 역사는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글보다는 풍부한 그림자료의 이미지로 받아들여 거부감도 없고 이해하기도 쉽습니다.

 

 

아이들이 역사를 알아가는데 책만큼이나 효과가 높은 것은 영화나 드라마일 것입니다. 책에서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역린'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역린'은 정조와 관련된 영화입니다. 유독 역사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등장하는 인물은 정조입니다. 많이 등장하는 배경을 시작으로 정조에 대해 알아갑나다. 정조의 개인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관련 사건이나 시대적 배경까지 알아가는 시간이 됩니다. 정조에 대한 설명글이였다면 조금은 지루하겠지만 이렇게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알아가니 흥미를 가지고 봅니다.

 

 

이 책을 읽는 작은 아이는 이제 역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지만 우연의 일치인지 큰 아이가 역사에 개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정조의 이야기를 다룬 <이산>이라는 드라마입니다. 초등학생였던 아이는 그 당시 이산을 보며 역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이제는 역사학자의 꿈을 꾸기 시작합니다. 예전에 아이가 썼던 노트가 있어 살펴보았습니다. 드라마를 보기만 한것이 아니라 줄거리와 각 이야기마다 등장한 인물이나 사건, 장소 등 모르는 것들을 정리해 본적이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니 쓰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이렇게 쓰게 되더라구요. 그렇기에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출발하면 어려운 역사도 쉽게 재미있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역사 뿐만 아니라 시사적인 문제들도 많이 다르고 있습니다. 얼마전 프로야구가 개막을 하였습니다. 저와 달리 아이들은 야구에 흥미를 많이 가지지 못합니다. 몇번 야구장에 함께 갔지만 농구장에 갔을때와는 달리 시큰둥하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는 본격적으로 아이들과 야구경기장을 찾으려 합니다. 아직 모르는 것이 많아 이렇게 기사를 통해 접하며 야구에 대한 관심과 흥미도 가져보려 합니다.

 

아이들이 책을 만나면 처음부터 끝까지 차례대로 봐야한다는 부담금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이 책을 만났을때도 차례대로 살펴보더니 나중에는 관심이 있는 이야기를 찾아 읽습니다. 다른 책들과 달리 한번 읽고 끝나는것이 아나 말그대로 심심할때마다 봅니다. 다소 어렵고 지루한 역사라는 생각을 가진 아이가 이제는 흥미로운 기사들을 통해 재미있고 즐겁게 알아갈수 있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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