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가 들려주는 부등식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31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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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나 과학을 어렵다고 생각하는 아이를 위해 언제부터인가 읽기 시작한 과학자와 수학자 시리즈. 이 시리즈들을 읽기 시작하면서 갑자기 수학과 과학 성적이 오른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거부감을 줄이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관련 학습서들을 푸는 것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보았을때는 효과적일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볼때는 그리 좋은점이 아니라는 생각에 아이와 함께 학습서를 풀기보다는 관련 책이나 체험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를 읽으면서 매번 책속 내용을 주의깊게 보았을뿐 표지는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아이가 먼저 표지에 있는 식이나 그림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표지의 그림은 책과 관련된 내용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책속 내용뿐만 아니라 표지의 내용도 재미있게 보면서 책읽기가 시작됩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부등식과 관련된 인물은 '코시'입니다. 코시는 부등식과 복소수의 연구로 유명한 수학자라고 합니다. 높은 교육열을 지닌 아버지로 인해 16세에 파리공업대학 에콜 폴리테크니크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을 합니다. 그곳을 졸업하고 토목기사로 일하면서 계속 수학을 연구합니다. 초등학생들은 잘 모르겠지만 중, 고등 학생들은 이 사람의 이름이 익숙할지도 모릅니다. 코시의 적분원리, 코시 수열, 코시-리만 방정식, 코시-슈바르츠 부등식 등 수학용어에서 그의 이름을 많이 보았을테니까요. 그는 죽기 직전에 "사람은 죽어도 그의 행적은 남는다." 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답니다. 그의 말처럼 그의 실체는 우리 곁에 없지만 그가 남긴 업적으로 인해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부등식은 부등호를 써서 나타낸 식이라는 것은 알고 있을 것입니다. 처음에 만나는 내용은 부등식이 무엇이며 어떻게 읽고 쓰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에서 출발합니다. 현재 중학교 2학년에서 배우고 있는 내용이라 유의깊게 보게 됩니다. 물론 저희 아이들의 학년에서 배우는 내용은 아니지만 미리 알아둔다고 해서 나쁠것은 없을테니까요^^ 

 

 

부등식이란 무엇인가?, 부등식은 어떻게 풀까요?, 부등식의 활용, 연립부등식, 삼각형과 부등식, 사각형과 부등식, 여러 가지 평균 아이기, 재미있는 부등식, 산업에의 이용 등의 내용을 통해 재미있게 부등식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됩니다.

 

늘 그렇듯 수학은 학교에서 배우고 학교를 벗어나 우리의 생활과 관련이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아이들도 어려운 수학을 왜 배우며 어른이 되어서는 사용하지도 않는데 왜 이렇게 힘들게 배우느냐는 말을 종종 합니다. 이 시리즈를 읽다보면 그런 이야기는 못하게 됩니다. 마지막장에 다루는 내용들을 보면서 수학이 우리의 생활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 알수 있습니다. 수학이 없다면 우리의 생활이 정말 불편하고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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