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르지 말고, 그러나 쉬지도 말고 - 조급함에 대처하는 청춘의 자세
김수로 지음 / 센추리원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보기만해도 유쾌해지는 배우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김수로 배우와 차태현 배우에게는 무한한 긍정 에너지가 솟아나고 있는 느낌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긍정 바이러스가 전해지고 있다. 그렇기에 두 배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늘 의기소침해 있고 긍정적이지 못해서인지 이 두배우를 보면 닮고 싶고 긍정의 에너지를 전해받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힘을 솟게 하는 김수로 배우를 이 책에서는 배우가 아닌 작가로 만나게 된다. 그가 연기가 아닌 글로 우리들에게 어떤 긍정을 전해줄지 궁금하다.

 

얼마전 토크쇼에 나온 그를 보았다. '팟쎄!". 우리들이 보통 '파이팅!'이라고 말하는데 그는 힘을 더 실어주는 '팟쎄!'라는 말을 했다. 그 방송을 본 이후로 주문처럼 그 말을 따라해 보았다. 스스로에게 전하는 '팟쎄'의 힘. 참 힘들게 하는 시간들이지만 긍정의 힘을 믿으며 그가 말한 팟쎄를 외쳐본다. 수십, 수백배로 강하게 파이팅하자는 의미가 담긴 이 말을 떠올리며 힘든 이 상황들을 견뎌보려 한다.

 

박학다식이 아니라 잡학다식을 목표로, 분야를 가리지않고 책을 읽는다는 독서가 김수로. 그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통해 괜찮다며 토닥거리고 할수 있다는 힘을 실어준다. 화려한 언변을 가진 그이지만 책에서는 진솔한 자신의 이야기를 토대로 담담하게 들려준다. 우리들은 그의 이야기를 편안한 마음으로 보며 지근 당장 뭘 하겠다고 불끈 주먹을 쥐어보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돌아본다. 찬찬히 나 자신을 살펴보고 지금 내가 해야할 일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것이다. 

 

5 Chapter로 구성된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어느것 하나 놓칠수 없다. 흔한 표현이지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들이다. 간혹 누군가 조언을 하며 그 소리가 따분하고 또 그소리야할수 있지만 책에서 만나는 이야기들은 다르다. 어쩌면 우리들이 알고 있는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누군가의 경험을 토대로 진솔하게 들려주는 이야기라 우리들은 귀 기울이게 되는지 모른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어떻게 안 될 수가 있어?"

비록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지만 나는 늘 이렇게 나 자신을 격려한다. 흔들릴 때마다, 나 자신이 약해 보일 때마다,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나의 장점을 떠올리며 스스로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다. 이처럼 단단한 자신감을 만들어 놓으면 포기하고 싶은 순간 나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 - 본문 36쪽

 

방송을 보면서 그의 승부욕을 종종 볼수 있다.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 우리들에게도 보인다. 다른 사람들에게 지고 싶지 않은 그 마음은 실력이 아니라  노력이라고 한다.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노력이 부족해서 지는 날은 자신에 대한 실망감으로 밤잠을 설친다고 한다. 책을 읽다보면 김수로라는 배우가 정말 대단다하는 것을 알게 된다. 연기는 우리들이 방송을 통해서 익히 알고 있지만 생활면에서도 누구보다 자신의 관리가 철저한 사람이다. 매순간 끊임없이 노력하였기에 지금의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이다.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다. 꿈을 이루지 못했다고 비난할수도 없고 노력이 부족했다고 말할수도 없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좌절하게 되는지도 모른다.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지만 왜 나는 안되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며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그런 이들에게 힘을 준다.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의 무한 '긍정 스피릿'을 전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