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32 - 본편, 파스칼이 만든 경우의 수 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32
이운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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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이 만든 수학퍼즐

파스칼이 만든 경우의 수

 

아이들이 수학하면 '문제집'을 떠올릴 것입니다. 교과서보다 더 친한 문제집. 이렇게 기계적으로 접하는 수학이 아니라 좀더 재미있게 접근할수 있는 수학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들이 학원을 다니며 수학 문제를 풀기도 바쁜데 책 읽을 시간이 어디있어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저또한 가끔은 혼란스럽습니다. 문제집을 뒤로 하고 책을 읽고 있을때는 조금 혼란스럽습니다. 그럼에도 문제집은 잠시 뒤로 하고 이렇게 책으로 수학을 먼저 만납니다.

 

 

개인적으로 흥미를 가지고 있는 것은 경우의 수입니다. 아이도 저처럼 흥미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만납니다. 파스칼이 들려주는 '경우의 수'는 어떤 이야기일까요.

 

 

가장 기본적인 이야기가 될수 있는 '왜 경우의 수를 배우나요?'를 통해서 말그대로 경우의 수를 배우는 이유를 알수 있습니다. 경우의 수어떤 일을 시행했을 때, 특정한 사건이 일어나는 경우의 가짓수입니다. 우리 생활에서 경우의 수가 필요할까라는 의문이 들수도 있습니다. 알게모르게 우리들은 늘 경우의 수를 생각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갈때도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할때도 우리들은 경우의 수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경우의 수를 알면, 앞으로 일어날 모든 경우를 예상할수 있다고 하네요.

 

 

경우의 수만 아는 것이 아니라 경우의 수에 사용되는 합의 법칙, 곱의 법칙, 여사건의 법칙에 대해서도 알수 있습니다. 다른 것에 비해 '여사건'이라는 용어가 아이들에게는 생소할수도 있습니다. 여사건'어떤 사건 A에 대하여, A가 일어나지 않는다' 라는 뜻입니다. 쉬운 예로 책에서는 '가위바위보'로 설명합니다. '가위바위보를 할 때 내가 이기는 경우는 언제인가?'라고 물었을 때 이기지 않는 사건이 바로 여사건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쉽게 설명해주니 처음 듣는 용어이지만 아이들이 그리 어렵지 않게 받아들입니다.

 

 

좀더 나아가 책에서는 순열, 원순열, 중복이 있는 순열, 조합 등에 대해서도 배울수 있습니다. 이제 중학교에 입학한 아이가 아직은 배우지 않는 내용들이지만 미리 만나봅니다. 아직 배우지 않은 내용이라 어려울수 있지만 만화로 구성된 내용들을 보면 조금 이해하기 쉽습니다. 지근 당장 배우는 내용들을 읽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아직은 배우지 않는 내용들을 알아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책에서 만난 내용들은 선행의 개념이 아니라 흥미를 가지게 하는 요소들입니다. 물론 선행을 목적으로 이 시리즈를 접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흥미를 가지고 수학에 관심을 가지게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어떤 목적이든 아이들의 눈길을 끄는 요소들이 많은 책입니다. 우리의 생활속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이야기라 지식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수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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