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공화국 수학법정 6 - 여러 가지 방정식,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 30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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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중학생이 되는 아이. 초등학교 때와는 확연히 다른 수업방식에 잘 적응할지, 친구들과는 잘 지낼지 여러가지가 걱정이 됩니다. 물론 잘하리라 믿지만 그래도 엄마이기에 한편으로는 불안하기 마련입니다. 아이가 예비 소집일에 받아온 교과서. 깊이는 물론 내용조차 아이는 어렵게 느껴지나 봅니다. 초등학교때 배운 내용들을이 바탕이 되지만 책의 두께에서부터 뭔가 다릅니다. 그 중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본 것은 수학 교과서입니다. 다른 과목과 달리 아이들의 실력차이도 크고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수포자'라 불리는 일은 없어야할텐데...

 

 

과학공화국 수학법정의 여섯 번째 이야기는 '여러 가지 방정식'에 관한 내용입니다, 마침 아이의 교과서를 살펴보니 3단원이 '문자와 식' 입니다. 이 단원에서는 문자를 사용한 식, 일차식, 등식, 일차 방정식 등의 관한 내용들을 배웁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이번에 만나게될 책은 아이가 배울 중1 수학의 3단원과 연관이 깊습니다. 문자와 식에 관한 사건, 일차 방정식의 풀이에 관한 사건, 일차 방정식의 응용에 관한 사건, 연립 방정식에 관한 사건 등을 다루고 있으니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이 책을 먼저 읽으며 앞으로 배울 것을 예습한다기 보다는 이야기를 통해 관심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만납니다.

 

 

수학에 관련된 책이지만 수학 문제를 풀듯 긴장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스토리 형식의 문제들을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문제에 집중할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소재들이 나오니 당연히 지루함을 느끼지도 않습니다. 여자 아이인지라 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책에서도 그런 점들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꽃미남 그룹의 팬 미팅'이라는 제목만으로도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궁금하게 만듭니다. 이처럼 다양한 소재들을 통해 수학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 소재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수 있는 친근한 이야기라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뿐만 아니라 어렵다는 생각을 하지않게 됩니다.

 

 

또한 삽화들이 적절하게 들어가 있어 아이들이 글을 읽고 이해하지 못했더라도 삽화를 보는것만으로 그 내용을 어느 정도 알아갈수 있습니다. 익살스러운 장면들을 보면서 각 이야기에서 요구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파악할수 있는 것입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돌아본다면 우리 주변에서도 재미있는 수학을 찾아낼수 있습니다. 수학을 잘하기 위해 많은 문제집을 푸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작은 관심을 가지고 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출발점에서 만나게 된 과학 공화국 수학법정 시리즈. 아이가 중학교에 가서도 이 시리즈를 읽으며 성적보다는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끝없이 생각할 수 있는 수학을 알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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