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의 수학콘서트 플러스 - 개정판
박경미 지음 / 동아시아 / 201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부분의 아이들은 수학을 어렵고 재미없는 과목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어쩌면 기계적으로 문제를 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기 보다는 손이 먼저 움직이는 아이들.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이 많다보니 같은 학습서, 같은 문제들을 풀어가고 있습니다. 간혹 아이들이 수학을 좋아하는 것을 떠나 점수만 잘 받는 아이들이 아닐까하는 의문을 갖기도 합니다. 물론 수학을 좋아하고 개념을 이해하며 자기 것으로 만드는 아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기 보다는 학교나 학원 숙제이기 때문에 하기 싫어도 해야하는 과목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제는 수학점수가 높았으면이 아니라 진짜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학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이 책을 봅니다.

 

 

수학 콘서트. 수학을 아이들에게 친근한 음악이야기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콘서트'라는 컨셉트를 잡은 것은 저자가 2006년 동유럽 여행을 다녀온 후 '수학 콘서트'의 제목과 음악 장르에 따라 악장을 구성하자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달리 제1악장, 제2악장..., 7악장으로 진행되며 콘체르토, 즉흥곡, 왈츠, 에튀드, 디베르티멘토, 랩소디, 심포니 등의 부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학은 최고의 문학이자 철학이며 예술이다!

 

단순히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개념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와 연관된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를 만날수 있습니다. 스포츠, 음악, 미술, 역사, 문학, 과학, 우리의 일상생활에 관련된 수학은 어렵다기 보다는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또한 이런 비밀스러운 수학이 숨어있다는 것에 다시한번 놀라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좋아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우리들이 놓쳤던 수학에 대한 이야기들을 만날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이하드 3>에서의 저울폭탄문제, <콘택트>, <매트릭스>, <캐스트 어워이> 등의 영화 속에는 정말 재미있는 수학의 비밀이 있습니다. 그 비밀은 책을 보면 알수 있답니다. 

 

 

우리 주변에서 보는 다양한 디자인들. 단순하게 아름다움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도 수학 이야기는 있습니다. 알함브라 궁전의 모자이크 무늬,우리나라의 전통 조각보, 벌집구조의 건물과 내부구조,  터키 예실 자미의 타일 등을 통해 만나는 수학은 친근하고 어렵지 않습니다.

 

새로운 수학교과서에 맞춰 기초개념부터 상위 개념까지 다양한 분야를 통해 어렵지않게 알아갈수 있는 <수학콘서트>. 어렵다는 생각은 사라지고 개념들을 보며 흥미를 가지게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