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공화국 물리법정 2 자모사이언스 18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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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과 과학을 따로 생각할수는 없습니다. 책에서만 만나는 과학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과 연관지어 만나는 이야기입니다. 과학을 어려워하고 종종 재미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아이가 이 책만은 열심히 읽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겠죠. 더 나아가 과학교과 성적도 좋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아이가 흥미를 잃지않고 꾸준히 책을 접한다는 것만으로 만족하려 합니다.

 
 

과학공화국 물리법정의 두 번째 이야기는 물리와 생활입니다. 물리와 관련된 사건들을 다루고 그 법정 판결을 신문에 실어 널리 알려 더이상 사람들이 다투지 않게 하려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 책의 물리부 장관은 물리학은 정직한 학문이며 지위와 나라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정직한 학문을 바탕으로 더 이상 사람들이 다툼이 없길 바라며 도대체 어떤 일들로 사람들이 법정에서 싸움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10장에 걸쳐 다양한 사건을 만나게 됩니다. 각각의 사건을 통해서는 물리이론들을 알아갈수 있습니다. 어떤 사건들이 일어나고 그와 관련된 과학적원리는 무엇일까요.

 

 

대부분 집에 전신거울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반신 거울로도 온몸이 보일지에 대한 의문을 가집니다. 우리들의 생각으로는 볼수 없다라고 하지 않을까요. 그렇기에 우리의 전신을 살펴보기 위해 전신거울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요. 절약정신이 몸에 밴 고두쇠 씨. 자신의 외모를 살피기 위해 전신거울을 맞추려는데 거울 가게 주인이 자신의 키와 같은 180센티미터 짜리 거울을 만들어줍니다. 그런데 친구집에 가보니 그 친구는 90센티미터짜리 거울로 전신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고두쇠 씨는 거울 가게 주인을 물리법정에 고소를 하게 됩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자신의 키와 같은 거울이 아닌 반신거울로 전신을 살펴볼수 있는 것일까요. 이 이야기를 통해서는 빛의 반사에 대한 원리를 설명합니다.

 

 

우리들은 익숙한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는 않습니다. 모든 것들을 당연히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라는 의문을 가지지 못하기에 발전이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터널이 아치형으로 된 것에 대해 의문을 가져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터널구멍이 네모여도 괜찮을지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아마 이 내용은 대부분 알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높은 산에 터널을 뚫게 되면 터널이 산의 무게를 지탱해야하기 때문에 돌을 아치형으로 쌓아 돌의 압축력으로 산의 무게를 지탱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의문을 가지며 이야기들은 시작됩니다. 각 이야기들과 관련된 과학적 원리들을 보면서 아이들이 교과와 연계하여 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일들이지만 한번쯤 '왜'라는 의문을 가지고 바라본다면 재미있고 흥미롭게 과학적 원리에 대해 알아갈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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