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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세 번째 이야기 ㅣ 마시멜로 이야기 3
호아킴 데 포사다, 밥 앤들먼 지음, 공경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마시멜로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마시멜로라는 눈앞의 유혹을 뿌리친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뛰어난 자제력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그리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들은 종종 아이들에게뿐만 아니라 우리들 스스로에게 마시멜로 이야기를 한다. 참으로 달콤한 유혹앞에 우리는 얼마나 견뎌낼수 있을까. 당장 쉬고 싶고 먹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기에 늘 제자리 걸음도 아닌 뒷걸음을 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마시멜로 세번째 이야기. 1, 2권을 읽었기에 세번 째 이야기가 나왔다는 소식에 얼른 책을 접했다. 하지만 1, 2권에 비해 쉽게 읽혀지지는 않았다. 마지막이라는 아쉬움도 있지마 전에 읽었던 책들도 실행에 옮기기 보다는 책을 읽고 덮었던 기억이 있다. 이 책또한 읽기만하고 끝나는 것이 아닐까하는 걱정이 앞섰던 것이 사실이다. 아무리 좋은 말과 글이 있더라도 그것을 실행에 옮기지 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으랴. 또다시 그런 어리석음을 보일까봐 걱정이 되었기에 쉽게 읽지 못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용기를 갖고 다시 읽기에 도전해본다.
전편의 이야기를 통해서 만났던 아서를 이번에도 만날수 있다. 주변에 있는 좋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성장해 온 아서. 이번에는 어떤 성장을 보일지 궁금하다. 아서가 성장한만큼 우리들도 성장하면 좋으련만 대부분의 우리들은 그의 이야기를 읽는 것으로 끝내고 만다. 이번 이야기만큼은 그가 한 일들을 하나씩 따라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마시멜로 맨인 아서. 독립적인 그가 독자적인 사업을 생각한다. 누구나 혼자 힘으로 살아갈수는 없다. 독립적인 것하고는 다른 의미일 것이다. 그의 곁에서 늘 조언을 해주는 멘토 조너선 페이션트. 아서가 흔들릴 때마다 그는 늘 제자리에서 아서를 도와준 사람이다. 이런 아서 곁에 또다른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있다. 조너선 페이션트가 소개해준 클레멘테 비방코.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아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좀더 현명하게 살아갈수 있는 길을 알려준다. 특히 클레멘트 비방코가 알려주는 발전과정의 열여섯 가지 원칙은 우리들에게도 많은 것을 알려준다. 일주일에 하나의 원칙을 알아가는 아서. 16주간의 배움을 통해 아서는 어떻게 변할까.
자제력은 필요한 장점으로,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에 이르는 열쇠일 가능성이 있다. - 본문 221쪽
자신에게 조언을 해주고 완벽할 것만 같은 조너선. 아서에게 닥친 위기와 같은 일은 전혀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사람에게는 누구나 겪는 시련들이 있다. 잘하면 할수록 일이 꼬이고 가정 생활마저 평탄치 않았던 아서가 조너선이 소개해준 클레멘토를 만나면서 얽힌 실타래들이 하나씩 해결된다. 초심을 잃지않고 다시한번 도약하는 아서. 그에게 있어 자제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한번 깨닫게 되는 순간이다.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매일 마시멜로처럼 달콤한 유혹들이 다가온다. 그 유혹들을 뿌리치지 못한다면 우리들의 삶의 결과는 안봐도 미리 알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