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에 관한 50가지 궁금증 - 독이 되는 약과 약이 되는 독, 독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지식톡 시리즈 1
타냐 로이드 카이 지음, 김미진 옮김, 로스 키네어드 그림, 전창림 감수 / 톡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독에 관한 50가지 궁금증. 우리들은 도움을 주지 않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에게 독 같은 존재라고 말합니다. 그 말을 보면 독은 긍정적인 표현보다는 부정적 의미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독'이라는 말을 들으면 그리 기분은 좋지 않습니다. 심지어 무섭기까지 합니다. 가끔 독버섯을 먹거나 뱀에 물린 기사들을 접하며 독이 얼마나 무서운것인지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부제를 보니 독이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닌듯 합니다. 아마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들도 많고 잘못 알고 있는 부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독이 되는 약과 약이 되는 독

독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50가지 궁금증을 보며 아이들이 이번 기회에 독에 대해 완벽하게 알아갈수 있을 것 같네요.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며 저또한 많은 것을 알아가려 합니다.

 

 

책에서는 독침과 독니, 벌레의 습격, 위험한 식물, 살인 광물, 가스 폭발, 어둠 속 범죄자, 재앙의 물질, 약이 되는 독이라는 이야기 속에서 50개의 질문을 통해 우리들에게 독에 대한 이야기들을 보여줍니다. 가장 흔하게 접하고 볼수 있는 것은 독사에게 물리는 것입니다. 영화속에서도 많이 등장하는 장면이기에 우리들에게 가장 친숙한(?) 독이 아닐까 합니다. 뱀이 독을 다른 물체에 주입할 수 있는 도구는 송곳니인데 땅위에 사는 뱀 중에서 오스트레일리아에 사는 인랜드타이판의 독이 가장 강하다고 합니다. 이 뱀이 한번 무는 양으로 100명의 목숨을 앗아갈수 있다고하니 정말 무시무시합니다.

 

 

지금은 더위가 조금 한풀 꺾였지만 올 여름은 정말 더웠습니다. 그러다보니 물을 자주 찾아가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정말 많이 찾은 곳은 바다입니다. 가끔 뉴스를 통해 해파리떼가 출몰해 사람들이 피해 입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바다의 말벌이라 불리는 해파리. 우숩게 볼수만도 없습니다. 해파리에 쏘이면 소변을 발라 응급처치하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합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해파리의 독성을 중화시키기 위해 식초를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해파리의 종류에 따라 독이 될수도 있으니 이것도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50개의 질문 중 마지막 50번째 질문은 '독을 가진 동물들과 함께 사는 법은?' 입니다. 독이 있다고 해서 없애거나 멀리할 수만은 없을 것입니다. 동물들이 독을 만들어 내는 이유는 사냥감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나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들은 자신이 위협받지 않으면 어떤 식으로든 해를 끼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익과 편리를 위해 그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건 아니니지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매년 봄이면 미국의 사냥꾼들은 방울뱀을 다양하고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고 있다고 하는데 그 행동이 과연 옳은것인지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처음 독에 관한 이야기를 접할때는 조금은 무섭고  우리들이 어떤 식으로 피해를 줄일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룰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 세상은 함께 살아가는 곳이고 독이 우리들에게 피해만 주는 것이 아니라 약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마냥 무섭고 피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잘 알고 나면 우리들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참으로 재미난 독의 이야기가 담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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