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꿈을 꾸어라
김선재 지음 / 황소북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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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난 꿈이 있었죠... 로 시작하는 노래 '거위의 꿈'. 가수 인순이의 노래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내가 처음 들은건 처음 카니발을 통해서이다. 처음 이 노래를 듣고 가슴이 '쿵'. 차가운 현실 속에서도 운명이라는 벽과 마주하여도 쉽게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자신이 가진 꿈 때문이였다. 남들이 비웃고 날수 없을거라 하지만 언제간 저 하늘 높이 나는 그날을 생각하며 자신을 믿고 그 꿈을 지켜나가는 모습을 그린 가사를 들으며 현실에 안주하고 꿈조차 잊고 사는 초라한 나를 돌아보게 하였다. 꿈이 있다는 것과 없다는 것은 확실히 많은 차이가 있다. 그것을 알면서도 꿈조차 갖지 못하고 있었으니.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꿈을 꾸어라.

혹시 허황된 생각은 아닐까할지도 모른다. 어찌 새우잠을 자는 이가 원대한 고래의 꿈을 꿀수 있을까? 새우잠을 자는 위치라면 새우꿈을 꾸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나의 현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분에 넘치는 큰 꿈을 꾼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을 종종 했다. 내 분수에 맞는 꿈을 가지고 살며 그 작은 꿈조차 이루어지지 않아도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이 책에서는 49가지의 꿈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어느것 하나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는 말은 없다.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은 꿈에 대한 생각을 조금씩 키워가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누구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어떠한 고난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걸어간 사람들. 간혹 결과만을 보고 그들은 우리와 다르기에 우리들은 시도조차 할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할수 있는 것은 고래꿈이 아니라 새우꿈이라 단정짓고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장애를 가진 것은 분명 평범하지는 않은 일이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일을 함에 있어 불편하고 조금은 주저하지 않을까한다. 스웨덴의 한 마을에서 두 팔이 없고 한쪽 다리마저 짧게 태어난 여자 아이. 사람들은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며 여자아이의 부모에게 국가에서 운영하는 보호소에 맡기라 한다. 하지만 여자아이의 부모는 하늘이 주신 선물이라 생각하고 다른 아이들과 다르지 않게 키워 세계 장애인 수영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게 된다. 여자 아이의 꿈은 직접 작곡을 하고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을 한 결과 그녀는 세계적인 가수가 된다. 그녀는 바로 천상의 목소리를 지닌 천사 '레나 마리아'이다. 이처럼 장애라는 현실의 벽앞에 무너지지 않고 스스로 장애인이라는 한계를 만들어 놓지 않았다.

 

이 세상에 불가능이란 없다. 세상이 설정해놓은 한계를 뛰어 넘어야 한다. 또한 스스로 한계를 만들지 말아야한다. - 본문 25쪽

 

이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어린 친구들이 가지는 것이 꿈이라 생각을 할수 있다. 인생의 절반 이상을 달려온 내가 꿈을 가진다는 것이 왠지 어색하기만 하다. 솔직히 뭔가를 시작하기에는 늦은 나이라는 생각을 많이하게 된다. 하지만 이조차 잘못된 생각이다. 박완서는 40세에 소설가로 데뷔하고 레이 크록은 52세에 맥도날드를 창업하고, 스타이크는 62세에 <슈렉>을 발표하며 동화작가가 된다. 많은 이들이 이보다 더 많은 나이에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시작한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게 된다. 뭔가를 시작하고 새로운 꿈을 가진다는 것이 조금은 두려운 나이였기에 유독 이 글이 눈에 띄였는지도 모른다.

 

나이가 많다는 핑계를 대고 자신의 꿈을 접어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지금 당장 시작해라. 꿈을 이루기에 너무 늦은 나이란 없다. 당신이 나이를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면 꿈은 이루어지지 않고 평생 당신의 뒤에서만 머무를 것이다. -34쪽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꿈의 크기도 줄어들고 꿈을 잊고 사는 경우가 많다. 내 앞에 놓여 있는 현실을 핑계삼아 나의 꿈을 포기하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책에서는 우리들에게 원대한 꿈을 가지라 말한다. 어떠한 핑계도 만들지 말고 그 꿈을 향해 나가라 한다. 우리들도 조심스럽게 고래꿈을 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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