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시작 - 고도원의 꿈꾸는 링컨학교
고도원 지음 / 꿈꾸는책방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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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특히나 이제 무언가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있어 꿈은 중요할 것입니다. 꿈이 있는 아이들은 자신이 가야할 길이 명확히 보이지만 꿈이 없는 아이들은 어떤 길을 가야할지 몰라 헤매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꿈을 찾아갈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들은 아이들에게 꿈이 없다고 탓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아이들이 꿈을 찾아갈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책에서는 아이들이 꿈을 가져야하는 이유와 꿈을 찾아가기 위한 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막연하게 아이들에게 꿈을 가지라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왜 꿈을 가져야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하는지 아이들에게 말해주는 일이 그리 많지 않은듯 합니다.

 

꿈의 북극성이 또 있는 사람의 배는 폭풍우를 만나도 목표를 향해 전진합니다. 표류하지 않습니다. - 머리말 중에서

 

꿈을 갖는 것은 북극성을 띄우는 일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길을 잃었을때 밤하늘의 북극성을 보고 길을 찾듯이 아이들도 꿈의 북극성을 보고 자신의 길을 찾아는 것입니다. 간혹 길을 잃더라고 자신의 꿈의 북극성을 보며 다시 제자리를 찾아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이렇기에 꿈이 없다는 것은 자신이 가야하는 길의 방향을 잃는 것입니다. 어디를 갈지 몰라 허둥대며 시간을 허비할 것인지 어디서든 자신이 가야할 길을 확실히 알 수 있는 북극성을 만들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이들에게 굳이 말하지 않아도 책을 보며 스스로 알아갈수 있습니다.

 

부모들이 원하는 꿈은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직장에서 높은 급여를 받는 아이들의 모습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1등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그림을 하나씩 그려나가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아침편지로 많은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었던 고도원 저자가 2011년부터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깊은산속 링컨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마음의 짐을 많이 안고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그 짐을 덜어주고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 링컨학교를 처음 찾아오는 아이들에게 꼭 외치게 하는 인사가 있다고 합니다.

 

"I am Great, You are Great, We are Great!(나는 위대합니다, 당신도 위대합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위대한 사람입니다!)"

 

모든 아이들에게 "위대함"의 씨앗은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간혹 성적으로 아이들을 가르는 경우가 있는데 공부를 떠나 모든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자라는 씨앗들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아이들이 각자 가진 다른 모습의 씨앗을 알지 못하고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며 같은 모양이 아니라고 다그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에게 숨겨 있는 씨앗을 키우기도 전에 우리들이 그 씨앗을 밟아버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위대한 시작. 아이들이 위대한 시작을 하려 합니다. 꿈을 찾아 자신의 씨앗을 키워나가는 아이들을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씨앗을 잘 키워 나갈수 있도록 우리들은 격려하고 믿음을 갖고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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