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공화국 생물법정 6 - 자극과 반응,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 28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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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기에 어떠한 자극이 주어졌을때 당연히 반응을 합니다. 어떤 자극에 어떠한 반응을 할지 궁금합니다. 과학 공화국 생물 법정 시리즈에서 만날 이야기는 자극과 반응입니다. 이번에는 생물법정에서 어떤 사건들을 다루게 될까요? 다른 사건들과 달리 과학 공화국 법정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우리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주니 늘 관심이 가는 이야기입니다. 실제 법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우리들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많지만 과학공화국의 사건들은 우리를 미소짓게하니 늘 기다려지는 이야기들입니다.

 

 

감각 기관에 관한 사건, 신경과 소화 기관에 관한 사건, 반사와 조절에 관한 사건, 인체 호르몬에 관한 사건, 식물 호르몬에 관한 사건 등을 다루고 있는 생물법정의 여섯 번째 이야기. 역시나 우리들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나와 있어 낯설지 않고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하나씩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아니, 평소에 무심코 지나쳤던 일들의 비밀을 하나씩 찾아냅니다.

 

 

아이들보다 매운것을 잘 먹지 못하는 저입니다. 우리들은 보통 맛이 단맛, 짠맛, 신맛, 쓴맛의 네 가지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매운 맛은 네 가지의 맛과 무엇이 다른 것일까요? 혀의 수많은 돌기인 유두 옆에 미뢰에는 감각을 느낄 수 있는 미세포가 있습니다. 이 미세포와 연결된 미신경을 통해 대뇌로 전달되어 우리들이 맛을 느끼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들이 느끼는 매운맛은 미세포의 자극을 받는 것이 아니라 혀에 통증을 느끼는 통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매워 죽겠네라는 표현을 쓰나봅니다. 맛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통증을 느끼느 것이라고 하니 매운 것을 많이 먹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하나 재미있는 것은 떫은 맛입니다. 떫은 맛은 혀를 압박시켜 느끼는 것이라고 하니 맛 하나에도 이런 재미있는 비밀들이 숨어 있습니다.

 

매운맛은 미세포에서 자극을 받아 느끼는것이 아니라 혀에 통증을 일으켜 느끼는 통각이랍니다. - 본문 31쪽

 

 

5월이면 우리들은 봄이라 생각하는데 우리들이 느끼는 계절은 여름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지구의 기온이 높아져서인지 봄의 기운을 느끼지 못하고 겨울 다음에 바로 여름이 오는 느낌입니다. 벌써부터 더운데 한 여름엔 어찌 지낼지 걱정이 앞섭니다.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더운 여름 흘릴 땀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아찔합니다. 예전에는 땀을 그리 많이 흘리지 않았는데 이젠 작은 더위에도 땀이 흐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름에 흘리는 땀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할 것입니다. 땀을 흘리는 걱정을 많이하고 있지만 왜 땀이 흐르는지에 대해서느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땀이 흐르는 과정은 좀 복잡하고 어렵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왜라는 의문을 가지고 땀이 흐르는 모습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흐르게 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 됩니다.

 

이 외에도 후춧가루를 맡으면 왜 재채기가 나는지, 제자리 돌기 후 왜 똑바로 서지 못하는지, 자기가 간질이면 왜 간지럼을 타지 않는지, 눈은 왜 깜빡거리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평소 우리들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들이라 그런지 더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됩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일들이지만 왜라는 의문으로 시작하여 그 의문을 풀어나가는 이야기들이 아이들에게 재미를 주는 것은 확실합니다. 또한 어렵지 않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 것도 큰 장점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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