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역사본부 6 : 대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드로스 대왕 메이플스토리 역사본부 6
김은권.박인하 글, 청강만화 스튜디오 그림, 배성호 감수 / 넥슨(Nexon)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예전과 달리 요즘은 역사에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설명형식의 글밥이 많은 책들을 만났기에 재미없고 지루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해하기보다는 연대별로 암기 위주의 역사 공부가 이루어였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암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흐르며 기억하는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또한 역사는 재미없고 지루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가끔 아이들이 읽는 책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우리때와는 확실히 다릅니다. 자료도 풍부하고 아이들에게 주입식이 아니라 이해하는 역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지금의 책들을 제가 어렸을때 만났더라면 역사는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지 않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들려주는 메이플 스토리 역사본부 6권은 대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톡톡 튀는 등장인물들이 그 시대의 인물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들은 아이들이 실제 그 곳으로 함께 여행을 떠난다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나와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역사의 현장 속에서 함께 있으며 상황들을 이해하며 읽어가니 아이들에게는 결코 어려운 역사가 아닌 것입니다.

 

 

만화라고 해서 단순한 재미만 주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속에 다양한 그림자료를 통해 아이들이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글로 설명하기 보다는 이렇게 지도 등의 그림자료를 이용하여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설명하니 암기가 아닌 이해의 역사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중요한 내용이나 아이들이 좀더 깊게 알아야하는 내용은 부연설명을 통해 아이들에게 내용적인 면에서도 소홀하지 않게 다루고 있습니다. 간혹 만화속 흥미위주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아이들이 알아야 할 내용들을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설명글을 보며 중요한 내용들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모두 함께 토론해보아요!를 통해 아이들에게 생각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아이들이 책을 읽은 후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펼칠 수 있습니다. 사실, 예전에는 정답을 요구하고 거기에 자신의 생각을 맞춰나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틀에 박힌 답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정리해 나가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책을 읽었지만 아이들의 생각도 참으로 다양합니다.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역사를 보는 눈이 조금은 넓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특별부록알렉산드로스대왕 총정리 비밀노트에서는 조금더 체계적으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들고 다니기에도 편하고 그리 많은 양을 담고 있지 않아 아이들이 가지고 다니며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 좋습니다.
 

 

우리나라 역사가 아닌 세계사이기에 조금은 어려워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주인공들과 함께 새로운 곳을 향해 모험을 떠나듯이 펼쳐지는 이야기라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는 책입니다. 만화이지만 재미만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충실히 다루고 있어 세계사를 접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