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파괴자 - 의도하지 않았지만, 자기도 모르게 서서히 관계를 망가뜨리는 사람들
랜디 건서 지음, 장호연 옮김 / 한문화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혼자 살아갈수 없는 삶이기에 우리들은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게 됩니다. 우리가 원하는 관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관계들도 있습니다. 어떤 관계이든 우리들에게 있어 중요한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이 어렵기만 합니다. 지금 관계를 맺고 있는 이들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그리 쉽지않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는것도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 어려움이 있어서인지 이 책을 보며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고자 하는 마음이 큽니다.

 

관계 파괴자. 다소 과격한 표현이라 어떤 내용일지 궁금합니다. 책에서 말하는 관계파괴자는의도적인 파괴자들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의를 가지고 있지만 자신도 모르는 미묘한 행동으로 관계를 서서히 망가뜨리는 사람을 말합니다. 자신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들은 모두 관계 파괴자일수 있다고 합니다. 내가 알지 못한 행동으로 사람들과의 관계가 깨어지는 일이 있다라고 생각하니 오히려 더 무서운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의도적으로 상대와의 관계를 끊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의도치 않은 행동으로 사람들과의 관계가 망가질수 있다고 하니 조금은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책에서는 무엇으로 인해 우리들의 관계가 파괴되고 그렇게 망가진 관계들을 회복하는 과정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문제행동이 있기에 관계가 망가져 가는 것일까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관계를 파괴하는 행동들도 알아보는 시간이 됩니다.

 

그저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으로 관계를 시작했고,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갖춰가면서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관계가 서서히 무너져간다면, 당신의 행동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 본문 25쪽

 

가끔은 진심을 다해 그 사람에게 다가갔는데 그 사람이 배신(?)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열번을 잘하다 한번 잘못 했을 뿐인데 그 한번을 이해해 주지 못한다는 생각에 야속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사람인지라 내가 무언가를 주면 그가 반드시 그에 해당하는 것을 나에게 주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이 나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내가 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야속하기만 할때도 있습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상황에서 나보다는 그들에게 서운한 마음을 가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것은 상대가 아니라 나에게 문제가 있어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울 하게됩니다.

 

아무래도 관계파괴자라는 내용을 다루고 있어 우리들의 관계를 파괴하는 불안감, 통제 욕구, 친밀감에 대한 두려움, 지고는 못 사는 성격, 비관적 태도, 자기중심적 태도, 중독, 순교자 정신, 방어적 태도, 배신 등의 열 가지 행동에 주목하게 됩니다. 이러한 행동들이 어떠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지 책을 통해 자세히 알아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문제 행동이 무엇인지 알았다면 그런 부분들을 고쳐나가고 망가진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으니 우리들의 관계를 소중히 지켜나갈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어나가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해서 관계를 맺지 않고 살아갈수는 없을 것입니다. 힘들지 모르겠지만 책을 보며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어가는 일에 노력을 한다면 지금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더 많이 만들어 갈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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