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치워 - 정리 정돈 습관을 길러주는 책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10
김선희 지음, 박윤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용한 물건을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 것이 어려운 것일까요? 아이들은 종종 자신의 물건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학교에 다녀온 후 옷도 아무데나 벗어놓는 경우가 많으니. 하지만 아이들에게만 뭐라 할수 없습니다. 저도 정리정돈을 잘하지 못해서 늘 사용하는 물건인데도 어디에 두었는지 몰라 한참을 찾아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리정돈을 하며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도 없고 늘 깨끗해서 보기에도 좋은데 자꾸 미루게 되는 일 중 하나가 되어버렸습니다.

 

민지네 엄마는 늘 바쁘십니다. 아빠도 매일 12시전에 들어오신 적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집안이 늘 엉망입니다. 바쁜 엄마, 아빠가 집안 일을 돌봐줄 도우미를 구하는데 난데없이 할머니 한 분이 오시더니 일을 해도 좋다는 말을 하기도 전에 집안을 치우시고 음식도 장만하십니다. 지저분한 민지네 집이 할머니의 손이 닿기만 하면 번쩍번쩍 깨끗해지고 정리정돈도 말끔하게 해주십니다.

 

 

할머니가 오신 뒤로 집안이 깨끗해지고 좋았는데 엄마는 그다지 반갑지 않은가봅니다. 다른곳은 몰라도 제일 지저분한 엄마 방은 손도 못대게 하십니다. 이런 엄마가 못마땅한지 할머니는 한마디 하십니다.  이야기를 듣고 엄마는 화가 나서 할머니를 나가라 하는데 앞으로 민지네는 어떻게 될까요?

 

"애를 제대로 가르치려면 엄마가 먼저 솔선수범해야지. 방안은 돼지우리 같고, 자기가 마신 컵도 아무 데나 놔두고, 옷도 벗어서 여기저기 뱀 허물 벗듯 벗어놓고, 청소도 안 하고, 정리도 안 하고. 도대체 집에 와서 하는 게 뭐야?" - 본문 47쪽

 

책을 보며 아이들보다는 제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일을 하고 있다는 핑계를 대며 평소에는 집안을 잘 치우지 않고 민지네 못지않고 저희집도 지저분하니. 습관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나쁜 습관이 자리잡으면 그 습관에 지배당하여 삶이 엉망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릴 적부터의 습관이 중요하기에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시리즈를 보면서 작은 것부터 아이들과 하나씩 고쳐나가려 합니다.  

 

 

매일매일 지켜야 할 4가지는 아주 사소해 보이지만 아이들과 꼭 지켜나가려 합니다. 의외로 준비물을 챙기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제부터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미루지 않고 자신의 물건과 준비물은 꼭 챙기는 아이. 놀다가 하던 숙제도 이제는 힘들더라도 숙제부터 하고 놀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미리하고 놀면 부담감이 없으니 더 재미있게 놀수 있다고 말을 하네요. 아주 사소해보였지만 이런 작은것부터 지켜나간다면 이제는 학교에 가는 발걸음도 가벼워지고 서로 얼굴을 찌푸릴 일도 없을듯 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