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꼭 지킬게! - 약속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15
강민경 지음, 박진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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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개 소리로 사람들은 약속은 깨어지기 위해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일부러 약속을 지키지 않으려한다기 보다는 자신이 지킬수 없는 약속들을 무심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들과 만나 의례적으로 언제만나 차 한잔하자, 밥 한번 먹자는 약속아닌 아닌 약속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사치레로 하는 말이지만 어떤 이들은 그말을 약속이라 생각하고 상대에게 차 한잔 하자는 연락이 올거라 기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좀더 생각을 하고 상대에게 말을 해야하는건 아닐까합니다.

 

어른들의 이런 모습을 보아서일까요? 요즘 아이들도 자신이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아이들은 시간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듯 합니다. 친구들과 만나기로 하면 항상 몇분 일찍 나가는 우리 아이들. 기본 10분 이상은 기다려야 친구들이 나온다고 합니다. 심지어 약속 시간에 나오지 않아 전화를 걸면 아직도 집에 있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늦을 것 같으면 미리 연락해주면 좋으련만 이런 친구들은 늦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미리 연락을 해주지 않습니다. 미리 연락해주면 거리에서 기다리는 수고는 없을텐데. 대부분 늦게 나와도 그리 미안한 마음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늦을수도 있지만 그런 행동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으니.

 

책에서 만난 건이도 친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습니다. 모듬 활동을 위해 모이기로 한 날도 TV를 보다가 늦고 민성이와 축구하기로 한 약속도 지키지 않습니다. 친구들과의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늦었음에도 미안한 마음이 없는 건이.

 

"약속을 하다 보면 어길 수도 있지, 뭘 그러냐?" -- 본문 15쪽

  

친구들은 이런 건이에게 다시는 약속을 하지 않는다며 화를 냅니다. 친구들이 가버리다 화가 나서 혼자 놀이터에서 혼자 속상한 마음을 달래고 있는데 옆에서 그네를 타고 계신 할어버지가 말을 걸어옵니다. 건이는 자신이 약속을 지키지 않은 이야기들을 할아버지께 하나둘 털어놓자 오히려 약속을 지키지 않는 건이를 이해합니다. 할아버지는 건이에게 의외의 내기를 제안합니다. 앞으로 일주일 동안 다른 사람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갖고 싶은 것을 하나 가질수 있다고 합니다. 원래 약속 안지키기를 잘하는 건이가 자신있는 내기입니다. 과연 건이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질수 있을까요?

 

작은 약속이든 큰 약속이든 약속을 지킨다는 건 서로를 믿게 만드는 것이란다. 그런 믿음이 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지. - 본문 65쪽

 

아이들이 의외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약속의 중요성에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만난것은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지고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는 경우는 없어야할 것이고 어떠한 경우라도 약속을 지키려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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