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공화국 생물법정 9 - 해양생물,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 43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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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는 거리가 너무 먼 울 모녀. 흥미롭게 보는 과학서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를 만나게 될지 궁금해하며 기다리는 책이 있습니다.  물리, 화학, 생물, 지구, 수학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는 과학공화국 시리즈입니다. 이번에 아이와 만난 책은 과학공화국 생물법정 아홉번째 이야기 해양생물입니다. 과학이라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아이이지만 이 시리즈만큼은 읽으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찾아서 읽습니다.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있길래 평소와 달리 먼저 찾아서 읽는 것일까요?

 

우리 주변에서 해양생물을 접할 기회는 그리 많지않습니다. 다소 낯선 이야기가 아닐까 했지만 오히려 모르고 있던 새로운 이야기들을 알아가는 재미있는 시간이 됩니다. 극피동물에 관한 사건, 자포동물에 관한 사건, 절지동물에 관한 사건, 연체동물에 관한 사건, 기타 해양생물에 관한 사건 등의 5장으로 구성된 이야기. 어떤 사건들이 아이를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요?

 

 

책을 보며 처음 알게 된 수지맨드라미. 선착장 앞에서 아주머니들과 아저씨들이 수지 맨드라미 때문에 싸우고 있습니다. 서로 동물이다, 식물이다라고 주장을 하며 싸우다 결국 생물법정까지 가게 됩니다. 가지 끝에 여덟 개의 촉수를 가진 폴립이 모여 있고 맨드라미꽃처럼 예뻐서 수지맨드라미라는 이름을 가졌지만 먹이를 소화하는 기능, 양분을 흡수하는 기능, 자손을 늘리는 생식 기능이 있으니 동물이라고 밝혀집니다. 정말 생긴건 식물같아 보이는데, 동물들도 생긴걸로 판단할 수는 없는건가봅니다^^

 

수지 맨드라미는 산호과의 동물이며 물고기 등을 잡아먹는 데 촉수의 독침을 사용합니다. - 본문 65쪽

 

 

동물은 암수로 따로 되어 있는데 여기 암수가 붙어있는 독특한 친구가 있습니다. 암수한몸이고 한 번 어딘가에 붙으면 스스로 이동할 수 없는 따개비. 삿갓을 닮은 석회질 껍데기로 덮여있고 썰물 때는 수분의 증발을 막기 위해 껍데기 입구의 문을 꽉 닫고 있고 밀물이 밀려와 몸이 물에 잠기면 입구를 활짝 열고 넝쿨같이 생긴 여섯 쌍의 다리를 휘저어 물속의 플랑크톤을 잡아 먹는다고 합니다. 알면 알수록 신기한 동물의 세계가 아닐까 합니다.

 

따개비는 암수한몸이라 암컷을 따로 구별하지 않고 옆에 있는 따개비에게 교미침을 뻗어 정액을 주입하는 방법으로 번식을 합니다. - 본문 126쪽

 

실제 찾아가서 볼수 있는 해양생물들이 아니기에 조금더 신기한 마음으로 책을 보게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자신이 가보지 못하고 보지 못한 것에 대핸 동경이 있을 것입니다. 낯선 해양동물의 세계를 엿볼수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신기한 해양생물을 만나고 그 안에서 과학도 재미있게 알아가는 시간. 다음에는어떤 이야기들을 만나게 될지 기대감을 가지며 해양동물들과의 즐거운 만남을 끝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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