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비밀 - 동화로 보는 수학의 패러독스
코지마 히로유키 지음, 김은진 옮김, 문주희 그림 / 청솔 / 2002년 11월
평점 :
품절


아무리 아이들의 교육에 관심이 없는 엄마들이라 할지라도 아이들에게 책을 사주는 것에 대해서는 아낌이 없습니다. 책과 그리 친하지 않은 저이지만 아이들이 책을 읽는 것을 보며 저도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되는 책들이 있습니다. 모든 책을 다 사줄수없기에 아이들이 오래 두고 볼수 있는 책들은 두말없이 사게 되지만 한번보고 지나치는 이야기들은 사주기 보다는 도서관에서 빌려 읽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터울이 있다보니 언니가 읽는 책을 작은 아이가 읽지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엄마 입장에서는 큰아이, 작은 아이 모두 함께 읽을수 있고 시간이 지나도 아이들이 다시 꺼내어보는 책들을 구입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런 책들은 항상 책꽂이에 자리를 차지하고 아이들 손에도 자주 들려 있습니다. 그 중에 한권이 수학의 비밀이 아닐까합니다. 문과성향이 강한 두 아이가 수학,과학 관련 책들을 읽지않아 조금은 걱정스러워하고 있지만 몇몇권의 책들은 읽으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스스로 찾아 읽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학에 대해 그리 많은 관심을 갖지 않는 아이들이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동화로 보는 수학의 패러독스 수학의 비밀

 

수학은 완벽하지 못해서 간혹 우리들처럼 실수를 할 때가 있답니다. 수학이 저지르는 실수, 그게 바로 우리가 패러독스라고 일컫는 거예요. 수학도 모순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그것을 극복해 비로소 완전해지는 것이지요. - 본문 7쪽

 

책을 읽기 전 패러독스의 의미기 무엇인지 알고 넘어가야 할것입니다. 완벽할 것만 수학도 실수를 할때가 있다고 하네요. 이 책에서는 그런 실수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왠지 우리들이 수학에 속고 있다는 생각도 들지만 완벽할 것만 같은 수학의 실수를 찾아내는 재미도 있을 것입니다.

  

꾼 돈도 재산, 이상한 호텔, 다수결의 함정, 이길 수 없는 내기, 보이지 않는 도둑 고양이, 황당한 문서, 밀실로부터의 탈출 등의 7편의 이야기를  보며 우리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수학의 실수를 찾아낼수 있습니다. '다알아 박사님'과 초등학생 제우,태식,소영이 함께 만든 동아리 '패러독스 탐정단'. 새 학기를 맞아 지은이가 탐정단에 들어오며 논리에 맞지 않는 수학적 현상들을 하나씩 찾아냅니다. 그 전까지는 우리들도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사건들. 패러독스 탐정단 아이들이 사건들을 하나씩 해결해가는 것을 보며 논리에 맞지 않는 수학적 현상들을 알아갑니다. 어렵고 접근하기 힘든 수학이 아니라 이야기를 통해 또래 친구들이 하나씩 풀어가는 이야기들은 아이들에게 수학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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