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사각정사각 도형 나라로! - 공간을 알면 수학이 쉬워요 토토 수학 놀이터 2
고희정 지음, 김언희 그림 / 토토북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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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수학 공부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즐겁다기 보다는 심각한 얼굴을 하며 힘없는 자세로 앉아 있습니다. 물론 생각을 하는 과정이 있기에 심각할 수 밖에 없지만 그 과정을 즐기기 보다는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끔 길을 가다 아이의 친구를 만나 어디가냐 물었을때 수학 학원이요라고 말하며 웃는 친구들은 없습니다. 가기 싫어하는 표정이 얼굴에 보이니 안쓰럽기도 하고 수학이 이렇게도 아이들을 힘들게할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작은 아이도 고학년이 되면서 수학을 조금씩 어려워하고 공부하는 시간을 힘들어 합니다. 아이들이 수학을 재미있게 알아갈수는 없는 걸까요?

 

'정사각'이라는 이름을 가진 친구가 있습니다. 키도 보통, 얼굴도 보통, 성격도 보통, 성적까지 보통인 평범한 친구입니다. 이렇게 평범한 정사각이 키도 짱, 얼굴도 짱, 성격도 짱, 성적까지 짱인 장하나를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잘보여 할 하나 앞에서 제일 싫어하는 수학시간에 창피를 당합니다.

'이름이 정사각인데, 도형 문제를 못 풀어? 이름값은 해야지." - 본문 5쪽

  

누군가 마법을 걸어, 수학 시간 동안만 다른 세상으로 날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정사각. 그 순간 알수 없는 세계로 가게 됩니다. 정사각이 도착한 곳은  일곱 쌍둥이가 지키고 있는 마법의 도형 나라입니다. 그 곳에서 동화 책 속에서 보던 마녀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마녀와 만나게 됩니다. 마녀는 일곱 쌍둥이 마녀가 걸어놓은 일곱개의 도형 마법을 풀어야만 사각이가 좋아하는 하나 공주를 구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정사각은 머법을 풀고 하나 공주를 구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은 책을 보며 이것이 수학이라는 것을 크게 인식하지 못합니다.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사각이가 그리도 싫어하던 다양한 도형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마녀들이 내준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도형의 개념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형들의 문제를 해결합니다. 학원이나 학교에서 배운 내용들이지만 아이들이 그때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문제집을 풀때는 하기싫어 한시도 몸을 가만두지 않더니 마녀가 내준 문제를 풀때는 두 눈이 반짝거립니다. 마치 자신이 사각이가 된것처럼 하나 공주를 구해야한다는 사명감을 가지네요^^

 

공식을 외워 문제만 많이 푼다고 수학을 잘하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나 알 것입니다. 책속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수학적 사고를 하고 개념에 대해서도 알아갑니다. 이제는 재미없는 수학이 아니라 재미있는 수학이라는 생각을 가지면 사각이처럼 수학박사가 될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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