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톤이 들려주는 달력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65
김충섭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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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보게 되는 달력. 아이들의 책상 위에도 탁상 달력이 있고 벽에도 달력이 걸려 있습니다. 사실 달력이 없어도 요즘은 휴대전화가 있어 그다지 많이 안볼거라 생각하지만 우리들은 하루에 한두번은 달력을 보게됩니다. 알면서도 우리는 오늘이 몇일이지? 라며 들여다보고 생일이나 기념일 등을 챙기고 여러 일정들을 보기 위해서 달력은 꼭 보게 되니 우리의 삶 속에서 없어서는 안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우리의 생활 속에 중요하게 자리잡은 달력. 이번에는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 중에서 메톤이 들려주는 달력 이야기를 만나려 합니다.

 

 

우선, 메톤이 누구인지 알아보아야 할것 같네요. 달력과 메톤은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요? 기원전 5세기경 그리스 아테네에서 활동하던 메톤은 달력을 만드는 원리를 발견한 사람입니다. 19년 동안 윤달을 7번 넣는 규칙을 발견하여 기원전 433년에 열린 올림피아 제전에서 발표하였지만 알아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후세의 사람들은 그 규칙을 19년 7윤법이라 부르고 메톤의 업적을 기려 메톤 주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달력 이야기의 시작, 자연의 순환과 주기, 자연의 리듬과 달력, 날은 어떻게 정해졌을까요?, 1년은 어떻게 정해졌을까요?, 1달은 어떻게 정해졌을까요?, 주는 어떻게 정해졌을까요?, 인류가 사용해 온 달력, 서력의 유래, 현재의 달력이 태어나기까지, 좋은 달력 판별법, 날과 달의 길이 변화 등의 12번 수업을 통해 알아가는 달력 이야기. 매일 보는 달력 속에 이렇게 많은 것이 담겨 있는것을 책을 보며 알아갑니다.

 

 

문득 예전에는 어떤 달력을 사용하였는지 궁금해집니다. 발견된 달력 중 가장 오래된 것은 3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프랑스의 아브리 블랑샤르에서 발견된 달력이라고 합니다. 이 달력은 독수리의 뼈 조각에 달이 변하는 모양을 새겨 넣은 것이라고 합니다. 구석기 시대부터 달력을 사용했다고 하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기록에 남아있지 않지만 우리나라는 고조선 무렵부터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태양력은 1896년 1월1일부터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달력에 대한 역사도 알아가는 재미있는 시간들입니다.

 

매일 만났던 달력 속의 숨은 이야기들. 그동안 이리도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던걸 왜 몰랐던 것일까요? 단순하게 같은 숫자들이 배열되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달력 하나가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달력을 만들기 위해 3만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한 사람들. 그렇게 긴 시간을 노력했지만 아직도 달력은 미완성이라고 합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달력을 만들어가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니 이제는 달력을 단순하게 날짜나 요일을 알아가는 것으로 생가하지는 않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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