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 -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2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오스카 T. 페레즈 그림, 이가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크리스마스는 누구에게나 작은 설레임을 가져다주는 날이지 않을까 합니다. 종교를 가지지 않은 사람들도 그 날을 기다리고 누구에게나 행복이라는 선물을 해주는 날입니다. 어린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이 되어서도 그 날은 우리들에게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보낼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입니다. 그런 행복한 날이지만 어른이 되고 아이를 키우면서 다른 사람들도 돌아보게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행복하게 보내고 있을때 누군가는 춥고 슬프게 보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당장 내가 그들을 위해 할수 있는 것도 없고 하고 있지 않지만 마음만은 그들과 함께 나누고픈 날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따스함이 담긴 크리스마스.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따뜻한 이야기 11편을 책으로 만납니다.

 

책에서 만나 이야기 중 가장 슬픈 이야기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입니다. 어렸을 적 만난 성냥팔이 소녀는 아직도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그때 그 소녀를 보고 펑펑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성냥 한개비에 혼자 외로이 추위를 달래는 소녀. 어쩌면 죽음을 맞이하고서야 행복을 찾게 된건 아닌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춥고 외롭던 소녀가 마지막에 웃었다는 것이 늘 마음이 아픈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상하죠? 어째서 저렇게 기쁘게 웃고 있는걸까요?" - 본문 20쪽

 

 

크리스마스하면 빼놓을수 없는 인물은 스크루지 영감일 것입니다. 어쩌면 이런 고약한 마음을 가지 사람들도 선하게 만드는 날이 크리스마스일지 모릅니다. 자기만 생각하던 사람들도 주변을 돌아보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마음이 생기게 하는 아름다운 날이지 않을까 합니다.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에서 만난 스크루지 영감도 이제는 혼자 외롭게 지내는 날이 아니라 다른이들과 나누는 행복을 알아가는 날이 될것입니다.

그 후로 스크루지는 늘 상냥하고 너그럽게 다른 사람을 대하는 것으로 이름이 나면서, 마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할아버지가 되었다. - 본문 36쪽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들을 만나며 다시한번 그 날의 행복을 떠올립니다. 아이들은 어쩌면 일년내내 크리스마스를 꿈꾸는지도 모릅니다.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에게 선물을받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날. 우리들의 삶도 늘 그런날이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지만 이 따스한 이야기들을 만면서 나의 행복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 행복해질수있는날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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