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철학 교과서, 나 - 청소년, 철학과 사랑에 빠지다 꿈결 청소년 교양서 시리즈 꿈의 비행 3
고규홍 외 지음 / 꿈결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철학이라는 말은 우리들에게 어렵게 다가옵니다. 철학의 사전적 의미만 보아도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굳이 학문이 아니더라도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나의 존재, 가치 등에 대해서는 생각하게 됩니다. 아무 생각없이 사는 사람일지라도 자신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우리들은 어쩌면 학문으로 만나 공부하지 않더라도 삶속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과정이기에 철학이라는 학문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끊임없이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청소년 시기의 아이와 만나는 이 책은 우리들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합니다.

철학의 사전적 의미 :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 흔히 인식, 존재, 가치의 세 기준에 따라 하위 분야를 나눌 수 있다.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철학 교과서. 반가운 마음으로 만납니다. 아이가 일반 철학서를 읽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십대를 위한 책이 나왔다하니 아이와 함께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여 펼쳐봅니다. 3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에는 나, 나와 우리, 나와 세계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삶은 관계의 연속이며, 정체성은 모든 관계의 문을 여는 출발점입니다. 그리고 그 관계가 지속되는 동안 계속해서 서로를 관계의 존재로 인식하게 됩니다. 결국 정체성이란 인간관계의 본질이자, 인생의 시작과 끝을 관통하는 종점이 되는 셈이죠. - 본문 26쪽

나로 시작한 이야기는 주위로 나아갑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옳바르게 자신을 알아가는 것일것입니다. 아직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혼란스러울수 있는데 주변을 돌아보기는 힘든 시간이 아닐까합니다. 

 

아이가 책을 보며 더 좋았던 것은 철학이라는 학문을 어렵지 않게 설명한 것뿐만 아니라 참고 도서들을 함께 볼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간은 많이 주어지지 않았는데 그 시간에 책을 선별하여 읽는 것도 아이에게는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책 안에 또다른 책들을 보며 아이가 관심있는 부분이나 자신이 더 알고 싶은 부분의 책들은 선정하여 읽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조금은 막막했는데 그런 부분들을 조금이나마 해결해 나가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책을 보며 아이가 철학을 학문적으로 접근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단지 지식적인 면을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주변에 대해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철학이라는 단순한 의미를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며 받아들이게 하는 책이 아닐까 합니다.

 

본 서평은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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