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편지 ㅣ 주니어김영사 청소년문학 3
우봉규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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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 다락방 조그만 창문으로 밤하늘 별을 보며 꿈을 꾸는 아이가 있었다. 현실성이 없는 꿈 같은 일도 있지만 미래의 꿈도 키워가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어릴 적 꿈을 꾸던 아이는 이제 어른이 되었지만 자신의 꿈이 무엇이였는지 잊은체 살아가고 있다. 돌이켜보면 꿈을 이루지 못할것이라 생각하며 이런저런 이유를 대고 있었다. 그렇기에 꿈을 이루지 못한 것은 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으며 살아가고 있다. 꿈을 꾸던 어린 시절의 아이는 행복을 그렸지만 그 꿈을 잃고 어른이 된 지금은 하루하루 행복을 모르고 살고 있지 않을까?

 

간혹 그 꿈이라는 것이 성공을 의미하는 것이라 생각할수도 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환경 속에서 부족함없는 삶을 사는 것이 행복한 것은 아닐 것이다.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사람처럼 행복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꿈을 꾸어야할 아이들이 입시라는 전쟁을 치르며 점수에 자신의 꿈을 맞추고 있다.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 아닐까? 아니 그런 꿈조차 꾸지 못하는, 꾸지 않는 아이들도 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우리들도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잊고 살아간고 있다.

 

남해 바닷가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현우. 바다를 평생 삶의 터전으로 생각하는 부모님이 계시기에 자신도 이 바닷가에서 살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현우. 하지만 그런 현우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유일한 사람은 바로 삼촌이다. 배고픈 일이라며 그림 그리는 것을 반대하는 부모님과 달리 현우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그림이라는 것을 알고 끝까지 그림 그리는것을 포기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이며, 현우의 가슴 속 깊은 곳 꿈의 원천인 삼촌만이 자신을 이해해 준다고 생각한다. 

 

"빛도 물처럼 한 번도 같은 적이 없다. 오늘이 다르고, 내일이 다르지. 아침과 저녁이 다르고, 여기 바닷가에서와 저 산에서 보는 것이 다르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꿈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어디에서 무슨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내일이 꿈도 마찬가지다. 자, 봐라." - 본문 23쪽

 

그림쟁이들은 가난하다는 말을 하시며 끝까지 그림 그리는 것을 반대하시는 부모님. 삼촌을 잃고 한때 방황을 하며 자신의 꿈은 잊은체 현실에 맞춰 자신의 살아가는 현우. 하지만 결국 자신의 꿈을 꺼내 부모님의 반대에도 미술 대학에 들어가게 된다.

 

 

캄캄한 밤길에도 단 하나의 별을 보고 걸으면 절대 길을 잃지 않지. - 본문 133쪽

 

어쩌면 꿈은 우리들이 살아가는 데 빛을 비추는 별 같은 존재가 아닐까? 밤하늘의 별을 보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길을 찾아 걸어갈 수 있지만 그 별을 찾지 못하는 사람은 늘 어둠의 길에서 헤매여야 하는건 아닌지. 이제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나는 아이가 밤하늘의 별을 찾을수 있기를바란다. 나도 잊었던 밤하늘의 별을 찾아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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