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 사용설명서 : 10대의 비밀 비밀의 10대 내몸 시리즈 7
마이클 로이젠 외 지음, 김성훈 옮김, 유한욱 감수 / 김영사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저희 집에는 10대 소녀 두명이 있습니다. 마냥 아이같은 아이들이 어느새 커서 저와 같은 이야기를 나누고 가끔은 의견의 맞지 않아 언쟁을 높이기도 하는 사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어릴적에는 일방적으로 제가 이야기하고 화를 냈다면 이젠 자신의 의사를 정확히 말하고 엄마가 잘못된 점은 콕 꼬집어 말할 정도로 커버렸습니다. 이제는 친구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10대가 두명이나 있기에 이 책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수 없습니다. 아이들과 동성이기에 나름 서로의 이야기도 스스럼없이 나누고 신체적인 변화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모르는 10대의 이야기도 있을 것입니다. 엄마이기에 아이들에 대해 잘 알거라 생각하면서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부족하여 모르는 것도 있으리라는 생각에 책을 펼쳐봅니다.

 

PART 1 10대의 몸과 외모, 그리고 건강

성장기 아이들이라 건강에 신경쓰지 않을수 없습니다. 또한 여자 아이들이라 자신의 외모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큰 아이는 얼굴에 난 여드름이 고민이고 작은 아이는 또래보다 유난히 작은 키 때문에 고민입니다. 10대에는 신체적으로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나니 책의 내용을 허투루 지나치지 않게 됩니다. 큰 아이에게 여드름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 부분을 보여주고 발생원인을 알고 관리 방법을 보면서 스스로 관리하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엄마가 말할때는 흘려보내더니 책을 보며 피부관리의 심각성을 알고 열심히 세안을 하더라구요^^

  

PART 2 여자와 남자, 그리고 성

여자만 보세요, 남자만 보세요 라고 구분지어 놓았지만 아이들은 남자들의 이야기 부분도 조심스럽게 들쳐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자신들과는 다른 신체구조를 가지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있는지 궁금한가 봅니다. 아이들과도 이런 이야기를 나누기는 하지만 조금은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몸의 신체구조나 여자들만의 비밀스러운 부분까지 자세히 나와있으니 책을 보며 아이들과 다시한번 알고 넘어갈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PART 3 모든 것을 지배하는 뇌, 그리고 마음

아무래도 아이들이 집중력을 높이고 공부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클수 밖에 없습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더라고 아이들이 시간을 효울적으로 사용하고 기억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책을 보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네요. 하지만 공부만큼 중요한 것은 한참 예민한 시기의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밝게 생각하며 지내는 것입니다. 조용한 성격의 큰 아이도 사춘기의 열병을 앓고 있어서인지 자신도 모르게 변하는 감정 때문에 본인이 제일 힘들어 했습니다. 당연하다고 받아들이기 보다는 자신이 잘못된것이 아닐까하고 예민하게 생각할 정도였는데 책을 보며 너무도 자연스러운 감정들이라는 것을 알아갑니다.

 

PART 4 나는 누구인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심각한게 생각하는 시기가 아닐까합니다.  모든 것을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다른 사람과 타협하지 않을 정도로 이기적인 모습도 보이기도 합니다. 책에는 10대들의 직접적인 고민이나 문제들이 나와있어 다른 친구들의 고민이 무엇인지도 알고 그럴 경우 어떻게 바라보고 도와주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됩니다.

 

PART 5 내 몸의 침입자, 질병

가장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우리들이 가장 무심한 부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몸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며 여러 질병에 대해서도 알아가는 시간입니다.

 

처음에는 집에 있는 10대 소녀들을 좀더 이해하고 알아가기 위해 책을 보았습니다. 어느샌가 아이들도 자신들이 관심있는 부분들을 읽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아주 사소하다고 생각했던 일부터 시작해서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까지 알아가고 아이들을 좀더 이해할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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