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테이션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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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책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 작가의 책일수도 있고 누군가의 추천으로 만날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읽어야 할 책들을 접어두고 이 책을 먼저 읽어야한다는 유혹에 넘어간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주변의 영향이 컸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읽기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이 없어서인지 주변의 이야기에 많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이들이 추천하고 주변에서도 읽고 있기에 읽었던 책들을 뒤로 하고 만나게 된 <템테이션>.이 책은 어떤 내용으로 우리들을 유혹하는 것일까?

 

가끔 방송에서 노래나 드라마 영화 등에서 표절시비가 붙는 경우가 많다. 물론 고의적인 표절일때도 있지만 사람의 생각이라는 것이 다른듯 하면서도 같은 점이 많아서인지 의도하지 않는표절도 있다. 이럴때도 표절이라는 말을 해야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무명의 작가 데이비드는 몇년의 고생을 보상이라도 받듯이 인가 작가가 되고 부와 명예를 누린다. 샴페인을 너무 빨리 터뜨린 것인가? 어려운 시절을 함께 보내온 아내와 아이를 두고 소위 바람이라는 것을 피우고 결국엔 이혼까지 하는 데이비드. 평소 관심을 보이지 않던 이들도 인기를 끄는 작가가 된 데이비드 곁에는 많은 사람들이 생겨난다. 하지만 '표절작가'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름을 가지고 몰락하는 데이비드. 인기있을때 데이비드 주변에 있던 많은 이들이 떠나고 만다. 가족까지 버리고 선택한 샐리마저 떠났으니.

 

연예계라는 배경 때문인지 이야기들이 허구일것만은 같지않다. 물론 소문으로 끝나는 일들도 있지만 우리의 현실에서도 종종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하루 아침에 뜨고 나서 변하는 사람들. 소위 올챙이적 생각은 하지 못하고 자신이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거대한 힘들에 의해 본의아니게 피해를 보는 사람들. 데이비드를 통해 만난 여러 사람들의 모습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참으로 이기적이고 현실적인 사람들. 계산적인 그들의 만남을 보면서 그들에게도 진심이라는 것이 있을까싶다. 책에도 언급했듯이 의리라고는 조금도 남아 있지않은 곳이라는 생각마저 드니 말이다.

 

사람들은 흔히 성공하면 삶이 편해질 것이라 여긴다. 하지만 성공하면 삶은 어쩔수 없이 더 복잡해진다. 아니, 더욱 복잡해지기를 바라는지도 모른다. 더 큰 성공을 거두기 위한 갈증에 자극을 받으며 더욱 매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바라던 걸 성취하면 또 다른 바람이 홀연히 나타난다. 그 바람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우린 또 다시 결핍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그러면 다시 완벽한 만족감을 얻기 위해 모든 걸 걸고 달려든다. 그때껏 이룬 것들을 모두 뒤엎더라도 새로운 성취와 변화를 찾아 매진한다. - 본문 121쪽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유혹을 받는다. 나라는 사람의 진정성을 버려가면서까지 그 유혹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하지만 유혹을 받는 순간에는 그런 마음이 들지 않으니 누구나 눈앞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들지 않을수 없다. 하지만, 다른 일들을 미루고 이 책을 선택하게 만든 달콤한 유혹의 손길에 넘어간것은 잘한 일인듯 하다. 우리의 삶에도 이렇듯 상처를 받지 않고 소중한 것을 잃지 않는 유혹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혼란스럽게 만들어 좋지 않은 곳으로 이끄는 유혹이 아니라 소중한것 알아가는 유혹은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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