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할아버지가 생기다 ㅣ 미니 미니 8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지음, 크리스티아네 뇌스틀링거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미니 할아버지가 생기다>는 미니미니 시리즈의 여덟번째 이야기이지만 아이와 나는 <미니 탐정이 되다> 이후 두 번째로 만나는 책이다. 이전에 만났기에 '미니'라 불리는 헤르미네 치첼이 이제는 친근하다. 아니 처음 만났을때부터 친근하다고 생각한 귀여운 꼬마 소녀이다.키가 크고 몹시 마른 미니의 가족은 엄마, 아빠, 오빠 모리츠, 고양이 마우츠이다. 그리고 또 한분은 바로 할머니이다. 할아버지가 계시지 않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지만 미니는 할머니가 너무 좋다.

 

 

미니네 집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살고 계시는 할머니. 할머니 댁에 가면 할머니의 이웃인 츠비켈씨가 와서 커피를 마시며 할머니와 이야기를 하고 계신다. 미니도 츠비켈씨와 '도둑잡기' 라는 카드 게임을 하고 '모자잡기' 주사위 놀이를 하며 즐겁게 지낸다. 

 

"마치 십대처럼 구시는군!

사랑에 빠지면 가족은 깡그리 잊어버리시다니!" - 본문 23쪽

 

할머니 곁에는 츠비켈씨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또 다른 할어버지 루디씨가 있다. 옛날에 은행의 지점장이였던 루디 씨는 오년 전에 세상을 떠나 재혼할 사람을 찾고있다 할머니를 만났다고 한다. 구두쇠이고 자신의 집안 살림을 해줄 사람을 찾는다고 생각한 미니와 모리츠는 루디씨를 만나 이야기를 한다.

"저희 둘은 어르신이 우리 할머니랑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 본문 56쪽 

그럼 아이들은 누가 할머니 곁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일까? 할머니의 눈물을 닦아 줄 사람이 누군인지 아이들은 할머니께 말씀드리는데...

 

가족의 의미는 무엇일까? 혈연 관계로 이루어져야먄 하는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가끔은 혈연관계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막혀있는 생각 때문에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있다. 홀로 되신분들이 끝까지 혼자 지내야한다는 생각들도 많이 변하고 있다. 어떤 것이 행복한 삶인지는 다른 사람들이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들이 선택할 문제일 것이다.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나이 드신 분들이 홀로 계시는 외로운 시간들. 예전에 비하면 조금은 관대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이라는 것이 젊은 사람들에게만 있는 감정은 아닐것이다. 미니의 할머니와 츠비켈씨처럼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친구처럼 남은 시간들을 함께 하는 것을 보는 가족들도 행복하지 않을까? 할아버지가 없아 안타까움을 가졌던 미니도 이제 그런 마음은 사라지겠지. 할아버지가 생긴 미니. 할머니의 진정한 사랑을 찾게 해준 미니. 언제보아도 기특하고 귀여운 꼬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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