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의자왕은 백제를 망하게 했을까? - 의자왕 vs 김부식 ㅣ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10
양종국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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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여를 다녀왔습니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계획을 했던 것은 아닌데 좋은 기회가 있어 작은 아이와 둘이서 부여, 공주를 다녀왔습니다. 아이가 역사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여행을 하더라도 이왕이면 역사와 관련된 곳을 많이 찾아가려 했습니다. 백제와 관련된 곳은 그리 많이 다니지 못하다 2년 동안은 다른 곳보다 유독 백제와 관련된 곳을 많이 찾아다닌듯 합니다. 바로 저번달에도 부여를 다녀왔는데 사진으로 많이 담아온 추억들이 디카의 고장으로 남아있는 것이 별로 없네요. 

 

                              <낙화암에서 내려다 본 백마강의 모습 >

 

이번에는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의 10번째  이야기를 만났습니다. 의자왕과 김부식이 무슨일로 법정 공방을 벌일지 사뭇 궁금합니다. 물론 제목을 보며 의자왕이 무언가 할말이 많은것 같은데 아이와 함께 그 이야기를 들어보려 합니다.

 

 

이 책의 장점은 교과와 연계해서 볼수 있다는 점입니다. 초등학교때부터 배우기 시작하는 역사는 고등학교때까지 계속 배우는 교과과정이기에 오래도록 볼수 있는 책입니다. 실제로 초등학생인 작은 아이와 고등학생인 큰 아이가 함께 보는 책입니다. 서로 수준도 다르고 읽고 싶은 분야도 달라 늘 다른 책을 읽게 되는데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시리즈는 두 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책입니다.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어릴적 작은 아이는 '의자왕'이라는 이름을 보며 우리들이 앉는 의자라 생각하고 '그럼 책상왕도 있나요?'라는 엉뚱한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이름만으로느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모르는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의자왕의 이름은 '정의롭고 자애로운 임금'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그 이름과 정반대로 그는 불의하고 횡포한 임금, 신하의 말은 무시하고, 백성은 돌보지 않은 채 그저 여자와 술만 즐기며 왕위를 누린 방탕하고 무책임한 임금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 추천의 글 중에서

 

추천의 말처럼 우리들에게 의자왕은 나라를 다스리는 일보다는 여자와 술에 빠져 나라를 망하게 한 왕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의자왕은 자신과 관련된 허무맹랑한 이야기와 왜곡된 이야기들을 남겼다는 이유로 <삼국유사>를 쓴 김부식을 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를 합니다.

 

 

우리가 직접 보고 들은 이야기가 아니라 남겨져 있는 문헌등을 통해 우리는 역사를 알아갑니다. 하지만 모든 글이 진실일수는 없을 것입니다. 가끔은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들이 왜곡된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이번에 만난 이야기도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보아야 하는건 아닌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늘 한국사법정 시리즈를 만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에 대해 조금은 깊게 생각해보게 됩니다. 주어진 상황들을 아무 생각없이 받아들이기보다는 그 시대의 상황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고 사건과 인물들에 대해 자신만의 관점으로 평가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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