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담은 도시락
김수아 지음 / 꿈꾸는사람들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일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가까이 사시는 엄마가 음식을 만들어 주고 계십니다. 그래서인지 잘하는 음식도 별로 없고 요리를 하는데 별다른 흥미를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그래도 엄마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기에 가끔 아이들에게 간식이나 소풍 때는 도시락을 싸주지만 아이들의 얼굴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엄마가 없을 때보다 할머니가 여행등으로 며칠 계시지 않을때 싫어하고 힘들어 합니다. 제가 만들어준 음식은 맛이 없다고 대놓고 말하는 아이들. 언젠가 아이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제 음식을 먹으며 행복해 할때가 오지 않을까요?

 

주부 몇년차이지만 아직도 레시피를 보고 음식을 만드는것이 마음이 편합니다. 제게는 손맛이라는 것이 없으니 자세한 요리 방법이 나온 책들이 좋습니다. 작은 아이가 아토피여서 그런지 음식에 대해 민감한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만난 자연을 담은 도시락은 저희 가족에게 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만큼 먹거리도 중요합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이 아무래도 인스턴트 음식을 가까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들만큼은 인스턴트 음식을 멀리하고 엄마가 만들어준 음식, 건강을 생각하는 음식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요리를 잘하시는 주부들이 많겠지만 저처럼 늘 초보인 사람들에게는 유익한 정보가 아닐까 합니다. 빠른 조리를 위해 미리 준비해 두면 좋은 것들을 보며 늘 엄마가 만들어주신 육수를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제가 준비하여 엄마께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이피클도 제 손으로 만들어 본적이 한번도 없으니 주부가 맞나 싶네요. 의외로 방법이 간단하여 이번 기회에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빵을 워낙 좋아하는 우리 가족. 샌드위치는 종종 만들어 먹지만 야채를 워낙 싫어하는 큰 아이에게 시금치 에그 프라이 샌드위치는 딱이네요. 나물과 야채라면 질색이지만 좋아하는 샌드위치 속에 시금치를 다져서 넣어 주면 그리 싫어하지 않을듯^^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간을 강하게 해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에서는 저염식 위주의 자연의 맛을 살리려는 음식들이 많아서 우리들의 건강을 책임질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가족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음식을 만들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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