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1 : 나미비아와 파푸아 편 정글의 법칙 1
이정태 그림, 유대영 구성, 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제작팀 원작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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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정글의 법칙. 아쉽게도 그 프로그램은 처음부터 끝까지 본적은 없다. 가끔 방송을 보는 아이들 옆에서 몇장면을 본적이 있는데 병만족의 달인 김병만이라는 사람을 보면서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다. 개그 프로그램으로 인해 우리는 그를 달인이라 부르지만 그 프로그램을 보며 자그마한 덩치에 어디서 그런 힘은 나오는지 알수 없다. 그 힘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체력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힘도 어찌 그리 대단한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개그맨이라서가 아니라 늘 노력하고 다른 사람들과 오지에서 살아나가는 모습을 보며 다시한번 그의 대단함에 박수를 보낸다. <정글의 법칙>은 단순한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지나칠수 없을 것이다.

 

주말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보는 정글의 법칙이 책으로 나왔다. 아이들은 평소 보던 인물들을 책으로 만나면서 등장인물의 캐릭터에 빠져든다. 인물의 특징을 잘 살렸고 방송과는 또다른 재미를 얻을 수 있다. 그렇다고해서 재미만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에게 알찬 정보도 알려준다. 나미비아 파푸아를 찾은 그들의 모습을 보며 현지인들의 문화와 그들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된다. 우리와는 참으로 많은 것이 다른 사람들이다. 우리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들의 생각을 하나씩 알아간다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우리와 너무 다른 문화로 인해 힘든 점도 많았고 환경적인 문제로 고생하는 모습을 보며 그들의 도전에 다시한번 감탄하게 된다.

 

편리함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들이 그곳에 가서 쉽게 적응할 수 있을까? 물론 사람은 환경의 동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몇십년 편안함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들이 그곳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나가듯 사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을 것이다. 먹거리부터 잠을 자는 것까지 모든 것에 우리는 불편함을 느끼고 있지만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은 이제껏 살아온 삶이고 앞으로도 살아가야 할 곳이다. 이렇듯 같은 공간을 서로 다르게 느끼고 있는 이들이 우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며 결국 마음은 통한다는 생각이 든다. 말도 통하지 않고 서로의 문화도 다른 사람들이 만나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또한 우리들에게 감동을 준다.

 

방송에 나오는 연예인이 아니라 병만족의 일원이 되어 모험을 떠나는 김병만, 리키 김, 황광희, 류담, 노우진, 태미. 이들이 정글 속으로 탐험을 떠나는 모습을 보며 단지 방송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할 수 있을까? 도전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어떤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우리는 희망을 꿈꾸고 그들이 만나는 사람들을 보며 따스함으로 다가갈수 있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힘바 족이나 부시맨도 너무 다른 환경속의 무섭고 경계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우리와 같이 평범한 사람들일뿐.  방송이 아닌 책으로 만난 병만족의 이야기를 보며 우리는 세상의 모든 것이 소중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다시한번 알게 된다. 또한 행복은 그리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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