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졌다! 사계절 그림책
서현 글.그림 / 사계절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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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작가의 <눈물바다>를 인상깊게 보았기에 이번 작품도 기대가 컸습니다. 아이와 그 책을 읽으며 아이의 마음을 좀더 이해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책을 보며 작가의 상상력이 부러웠고 그 상상력 속 이야기를 보며 웃을수만은 없었습니다. 아이보다는 우리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였는데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네요.

 

늘 그렇듯 작가의 그림은 우리에게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제목을 보니 왠지 우리 아이의 마음을 담고 있는듯 합니다. 이 친구의 익살스러운 표정을 보니 우리도 절로 웃음을 짓게 됩니다.

 

 

나는 작아요. 이 친구 표정이 슬퍼보입니다. 우리 둘째도 유난히 작은 키 때문에 걱정입니다. 아이가 키가 작다고 속상해 할때마다 늘 미안한 마음입니다. 엄마, 아빠 키가 그리 크지 않으니 아이의 키가 작은 것이 우리 때문인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별거 아닐거라 우리는 생각하지만 아이는 키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생각보다 클수도 있을겁니다.

 

 

키가 크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는 아이. 우리 아이의 모습과 많이 닮았습니다. 일찍 자고 많이 먹고 집안에서 물구나무 서기를 하지만 눈에 띄게 키가 자리지 않네요 ㅠㅠ

 

 

 
키가 크고 싶은 아이의 마음이 잘 담겨 있습니다. 키가 크기 위한 아이의 상상력. 나무처럼 뿌리 내리고 자란 아이가 경험한 세계를 보면서 참으로 귀엽기만 합니다. 누구나 한번쯤 손을 뻗으면 하늘에 닿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만나니 새로운 느낌입니다. 키가 크면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아이.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할 일들이 벌어지니. 이 친구와 함께 그 경험을 하며 아이도 자신의 키가 부쩍 자란것 같다고 합니다. 누구도 알지 못한 세계를 다녀왔으니 키가 작다고 슬퍼하지만은 않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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