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한 봉지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39
정진 지음, 소노수정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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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던가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칭찬을 받고 잘못한 일이 있을때 질타가 아니라 격려의 말을 들으면 힘이 납니다.

그런 우리들이 아이들에게 큰 소리 치며 윽박지르고 있는건 아닌지.

 

마리는 친구들에게 '짹짹이'이라고 불립니다.

남의 말을 중간에 자르고 참새처럼 계속 시끄럽게 떠든다고 불리는 별명입니다.

마리는 친구들이 발표를 할때 꾸물꾸물하는건 참지 못합니다.

수업시간에 준성이가 선생님의 질문에 머뭇거리며 꾸물거리자 기다리지 못하고 중간에 말을 해버립니다.

자신의 이런 모습에 다들 칭찬을 할거라 생각하지만 선생님과 친구들은 준성이가 발표를 하는데 중간에 끼어든 마리를 고운 시선으로 보지 않습니다.

 

친구들과 선생님은 자신을 왜 미워하는지 알수 없습니다.

같은 반 윤아는 마리가 볼때 그리 예쁜 얼굴도 아닌데 주위에 항상 친구들이 모여있습니다.

도대체 그 비결이 무엇일까요?

친구들이 왜 윤아를 좋아하는지 질투가 나기도 하고 무엇때문인지 궁금해 마리는 윤아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봅니다.

 

'정말?', '어머, 어머!', '아, 그랬구나!'하면서 윤아는 내가 하는 말을 참 잘 들어줘. 별로라고 생각했던 윤아의 얼굴이 점점 예뻐 보이는걸 보니 내 눈이 이상해졌나봐. - 본문 56쪽

 

우리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경청하며 공감해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화를 할때 듣기보다는 내 이야기를 더 많이하고 그의 이야기에 공감하지 못하고 그냥 듣기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마리가 친구들의 마음은 읽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대로 하는 모습을 보며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지 않나하는 생각입니다.

아이들이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단점이 아닌 좋은점을 보면서 친구들의 마음을 들여다본다면 서로 싸우는 일은 없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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