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세시풍속 열두 마당 ㅣ 속속들이 우리 문화 2
김은하 지음, 윤유리 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5월
평점 :
세시 풍속에 대해서는 학교에서나 다른 활동을 통해서 많이 배웠기에 내용들을 다 알고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며 모르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ㅠㅠ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우리의 세시풍속에 대해 알아갑니다.
정월부터 십이월까지의 세시풍속에 대해 알아갑니다. 우리들이 보기에는 그리 많지 않은 명절의 놀이와 음식들이 아이들에게는 아직 낯선 것이 있습니다. 정월은 아이들도 알고 있는 설날이나 대보름이 나와 있네요. 친척들이 함께 모이는 날이니만큼 아이들은 추석과 더불어 설날이 오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설날에는 세배를 하고 세뱃돈을 받을수 있으니 아이들에게는 더 좋은날이겠죠^^
한해의 농사를 알리는 노비날(머슴날), 봄을 만끽하는 삼짇날, 삭가모니가 탄생한 초파일, 단오, 유두, 칠석날, 백중, 한가위, 중양절, 동지 등 많은 세시풍속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날들은 아무 생각없이 만들어진 것은 아닙니다. 참으로 지혜로운 조상들은 농사를 시작하면서부터 추수를 하고 나고 다음 해를 기약하기까지 하늘과 조상에 감사드리고 중간에 쉬어가는 시간을 만들며 다양한 놀이와 문화를 만들어 간 것입니다. 그런 내용들을 하나씩 알아가고 배우면서 옛 조상들의 지혜를 다시한번 알게 됩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세시풍속에 대해 들려준다면 그림을 통해 이해를 돕습니다. 그림이 있어서인지 내용이 지루하지 않고 이야기를 이해하는데도 어려움이 없습니다.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세시풍속 이야기입니다.

재미로만 끝나면 조금은 아쉬운감이 있는데 세시풍속 백과를 통해 좀더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어 주니 아이들이 다시한번 세시풍속에 대해 정확히 알아갑니다. 이 부분은 사회 교과에 연계하여 정리해가며 읽으니 많은 도움이 되네요.
이 책을 며칠에 나누어 읽으며 조금씩 노트에 정리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지만 아이는 다 읽은 후 자신이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몇개만 적었습니다. 에궁..제 생각에는 1월부터 12월까지 다 정리했으면 했는데 아이는 평소 알지 못했던 내용과 다시한번 확인하려는 내용들 위주로 정리를 하였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짧게나마 정리를 하면서 우리의 세시풍속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