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사냥꾼 - 두 번째 이야기 벽장 속의 도서관 2
피트 존슨 지음, 이가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읽는 내내 1권을 읽지 못한 아쉬움과 3권을 기다리는 마음이 컸습니다. 우리들이 생각하는 뱀파이어는 공포의 대상일수 있지만 책 속에 등장하는 반-뱀파이어 마르크스는 우리와 다르지 않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은 특이한 반-뱀파이어의 존재. 마르크스는 자신이 반-뱀파이어라는 사실이 그리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나마 마음에 드는건 새벽 1시 반까지 잠자리에 들지 않는 것과 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늦게 있어봐야 할일도 그리 많지 않고 박쥐로 변신해 나는 것도 흥미로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에게도 자신의 존재에 대해 말할 수 없는 마르크스. 같은 반 친구 탈룰라는 뱀파이어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브렌트 숲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건들이 뱀파이어의 소행이라고 확신하는 탈룰라. 뱀파이어를 잡겠다는 탈룰라의 위험한 모험에 함께 동참하게 되는 마르크스. 두 친구는 뱀파이어를 찾아 나서는 위험천만한 일을 벌이는데 과연 잡을 수 있을까요?

 

인간 중에서도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기는 인간이 전혀 없는건 아니잖아. 우리와 인간의 유일한 차이점은, 우리가 조금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밖에 없단다. - 본문 252쪽

 

인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살아가야하는 반-뱀파이어. 마르크스의 부모님은 더 이상 위험한 행동을 하길 바라지 않습니다. 다른 아이들처럼 평범하게 생활하기를 바라지만 마르크스는 참을수 없나 봅니다. 결국 탈루라와 함께 또다른 일을 계획하고 있으니...

 

비는 내렸지만 조금은 후덥지근한 날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는 이 책을 만난게 즐거운가 봅니다. 읽으면서 조금은 으스스한 느낌이 있어서인지 어느새 더위를 잊고 단숨에 읽어갑니다. 아직 읽지 못한 1권과 다음 이야기 3권을 사달라 하네요. 우리는 마르크스의 일급비밀을 알았으니 누구에게도 말해서는 안되겠죠. 그 비밀을 철통같이 지키며 다음 이야기를 읽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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