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환경 이야기 - 살아 숨 쉬는 지구를 위한 교과서가 쉬워지는 교과서 6
한영식 지음, 이규옥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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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자연의 소중함을 알게 해 주는 책이다. 또한 우리의 욕심이 부른 환경 오염으로 인해 어떤한 시련이 다가오는지 우리 스스로 느끼고 있다. 지금의 모든 상황들이 우리의 잘못이기에, 다시 되돌릴 수 없기에 더더욱 후회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도 아직 정신차리지 못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모르는체 무분별한 개발을 하고 있으니...  

 

이처럼 생태계는 어느 하나가 부족하거나 넘쳐서도 안 돼. 꼭 필요한만큼 있어야 하고, 그리고 서로 어울려 살아야 해. 보잘 것 없으니까, 해로우니까 없어져야 한다거나 사라지게 할 수는 없다는 거야. 어느 한 종의 멸종은 결국 도미노처럼 영향을 미치거든. 결국 지구촌 생물들이 함께 살 수 있도록 돕는 게 인간과 생물 모두 행복해지는 길인 거야. - 본문 19쪽

 

생태계가 무너지고 외래종들에 의해 우리의 토종 동물과 식물들의 피해가 늘어가고 있다. 우포늪에서는 남아메리카에서 온 외래종 뉴트리아에 의해 토종생물들이 위협을 당하고 있다. 1980년대에 모피용과 식용으로 사용하려고 들여왔는데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아무곳에나 놓아두어 지금과 같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무책임한 행동으로 우리의 자연이 다시한번 혼란을 겪는 것이다.

 

동물뿐만 아니라 외래 식물에 의한 피해도 크다고 한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가시박은 엄청난 번식력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식물을 죽이는 물질까지 뿜어내고 있어 토종 식물들을 몰아내고 있다. 1990년대에 오이, 수박, 박 등의 접붙이기용으로 들여왔지만 생각만큼의 효과가 없자 아무렇게나 버려졌다고 한다.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건 분명히 우리들의 실수인 것이다. 이런 실수를 하지 않으려 노력해야하고 설령 실수를 했더라도 책임지고 우리의 것을 지키려는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책을 보면서 두려운 생각마저 들었다. 우리의 후손들이 지금보다 더 나은 자연 속에서 살지 못하더라고 더 이상은 나쁜 환경 속에서 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공익광고에서도 나왔지만 자연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우리 후손들의 것을 빌려쓰고 있는 것이기에 당연히 소중히 생각하고 보호해야하는 것이다. 더 이상의 욕심을 버리고 우리 뿐만 아니라 지구 상에 살고 있는 모든 존재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의 행복을 위해 동,식물등 다른 존재들의 행복을 빼앗는 어리석은 행동은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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