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귀신의 집 - 시끌벅적 수와 저절로 계산 초등 스토리텔링 수학 1
김선희 지음, 이남지 그림, 계영희 감수 / 살림어린이 / 201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수학 실력차가 나기 시작합니다.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는 수포자가 늘기 시작합니다. 실제 시험 감독을 가보면 시험 시작후 10여분만에 문제는 보지도 않고 답안지에 답을 마킹하고 주관식은 풀지도 않은 체 책상에 엎드려 있는 친구들이 몇몇 보입니다. 물론 모든 친구들이 수학을 잘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해보려하는 의지조차 갖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이들은 종종 수학을 왜 배우나요? 수학을 잘 하면 뭐가 좋은가요? 커서 수학 공식을 이용하는 일도 없는데 왜 그렇게 어려운걸 배워야 하나요? 어휴~~수학 공부를 할 때면 아이들은 참 말이 많아집니다. 이런 궁금증을 수학을 풀때 생각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생각을 하지 않고 주어진 문제들을 그냥 풀어 나가려고만 하니 어렵고 재미없지 않나 합니다. 물론 우리들의 잘못도 있겠죠. 과정보다는 결과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아이들이 그 과정을 즐기기 보다는 결과에 따라 자신의 실력을 평가하니... 

 

교육과학기술부는 2013년부터 수학 교과서에 스토리 텔링을 도입하겠다고 했습니다. 예전에 저희들은 수학 공식을 보며 이해하기 보다는 그 공식을 외우고 공식에 맞추어 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공식에 접근하고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 원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해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백년이나 된 한옥집에 가게 되는 윤아. 그 곳에서 수학 귀신들을 만나 재미있는 수학에 대해 알아갑니다. 보통 귀신이라고 하면 무서운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이 귀신들은 우리의 집을 지켜주는 친근한 귀신들입니다. 땅을 지키는 터줏대감, 신들의 우주머리 성주신, 삼신 할미 등 아이들에게는 익숙한 이름들입니다. 처음에는 무서운 이야기가 아닐까하는 생각에 조금 겁(?)을 먹었지만 아이는 재미있게 읽어갑니다.

 

화장실에서 빠질수 없는 '빨간 휴지줄까? 파란 휴지줄까?' 를 묻는 귀신이 나오는 이야기는 결코 무섭지 않고 웃음까지 나옵니다. 변소 각시와 함께 요술 휴지 문제를 풀면서 수학은 어렵다는 생각은 하지 않게 됩니다.

 

아이들은 책을 읽으며 수학은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고 재미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학 공식을 외우고 계산을 해서 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원리를 이해하고 그 과정을 즐기게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