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새집 이야기 - 최고의 건축가 새들의 집 짓는 기술 초등학생이 보는 지식정보그림책 7
스즈키 마모루 글.그림, 김해창 옮김 / 사계절 / 2012년 3월
절판



만물의 영장이라고 우리들은 말하지만 동물들의 세계를 보면서 과연 그럴수만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이런 생각을 하고 이런 방법으로 집을 지을 수 있는지 책을 보는 내내 감탄 할수 밖에 없습니다. 날림 공사로 뚝딱 짓는 우리들과는 달리 많은 시간을 들이며 그 정성에 다시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동남아시아에 사는 바야베짜기새는 잘게 자른 야자 잎을 얽어서 바구니 모양으로 집을 짓는다고 합니다. 자신들이 사는 지역에는 뱀이나 원숭이 같은 동물들이 많으니 그것을 피하기 위해 물가의 높은 가지 위에 집을 짓습니다. 참으로 영리한 녀석들입니다. 누가 새머리가 나쁘다고 했는지?


아프리카에 사는 베짜기새는 키가 작은 식물 줄기에 잎을 칭칭 감아 집을 짓는다고 합니다. 모양도 참으로 예쁜 베짜기새의 집입니다.


동남아시아에 사는 긴꼬리재봉새는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의 특성상 빗물이 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만든다고 합니다. 또한 나뭇잎에 가려 적의 눈에다 잘 뜨지 않는다고 하니 우리보다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리로 잎에 구멍을 뚫고 거미줄로 일일이 꿰매는 정성또한 대단합니다.


노랑부리코뿔새의 집은 신기합니다. 저 작은 구멍으로 새가 어떻게 들어갔을까요? 원래 구멍은 암컷이 들어갈 정도로 컸다고 합니다. 암컷이 알을 낳기 위해 나무 구멍으로 들어가서 진흙과 자기 똥으로 부리를 내밀 수 있을만큼의 구멍만 남겨두고 입구를 막아 버립니다.

새집을 볼 수 있는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새들이나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새들의 집을 직접 볼수 있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책 속 다양한 새들의 집을 보며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을 만드는 기술이나 그 정성에 우리의 모습을 반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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