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세트 - 전2권 어린이를 위한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한비야 지음, 김무연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아이는 책을 읽으며 참으로 부럽고 같은 여자로서 멋있다라는 말을 합니다. 여자 혼자의 몸으로 세계 여행을 한다는 것도 걸어서 우리 나라를 여행한다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생각을 하고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일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그런 생각을 해본다 하더라도 우리들은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합니다. 시간 때문에 금전 적인 이유로 직장 문제 등 여러 가지를 이유를 대며 세계 여행을 쉽게 선택하지 못합니다. 뛰는 재주도 나는 재주도 없기에 한발한발 묵묵히 내딛었다고 말하고 있지만 우린 그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래부터 할 수 있는 일이건만 단지 '난 못해.' 하는 생각 때문에 할수 없게 된다면 정말 억울하지 않을까? - 1권 31쪽

우리가 해보려하지 않고 여러 이유를 대며 '못해'라고 말하지만 일단 해보자는 생각으로 실행에 옮기며 세계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를 여행하게된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저 많은 나라를 어떻게 걸어서 여행할 수 있겠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노력해보려는 의지를 갖게 됩니다.

 

사람들이 다녀본 나라 중 제일 멋있는 나라가 어디냐 물으면 1초의 망설임 없이 우리나라라고 이야기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나라의 진가를 우린 왜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금의 여유가 있으면 다른 나라를 가고 싶어합니다. 저또한 우리 나라의 많은 곳을 가보지 못했음에도 가보고 싶은 곳 중에서 우리 나라의 장소는 그리 없고 다른 나라를 가고 싶은 마음이 드니 말입니다.

 

아이와 책을 읽으며 한비야님이 여행한 곳을 함께 찾아보며 우리가 가본 곳보다는 가보지 않은 곳이 더 많다는 것도 알게 되고 아이가 처음 접하는 곳도 있어 새롭기도 했습니다. 아이가 우리 나라에 이렇게 좋은 곳도 많고 가볼 곳도 많다는 이야기를 하니 조금은 반성이 됩니다. 그 동안 세계지도를 보며 늘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계획을 세웠는데 책을 보며 우리 나라의 곳곳을 가보자는 계획으로 수정. 올 여름 방학에도 아이가 가보고 싶은 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꿈을 가진 사람은 두 부류다. 꿈을 꾸는 사람과 꿈을 이루는 사람. 크든 작든 모든 꿈은 아름답다. 그러나 꿈만 꾸고 있는 사람은 전혀 아름답지 않다. 감나무에서 감 떨어지기만 기다리는 일은 꿈을 꾸는 일이 아니라 요행을 바라는 것이다. 이 세상에 요행은 없다. 꿈은 스스로의 노력으로만 이루어지다. - 2권 117쪽 

 

아이는 처음 책을 읽을 때는 우리 나라에 대해 알아가는 것으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갑니다. 우리 나라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 곳에 살아가고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아이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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