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공화국 생물법정 7 - 유전과 진화,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 33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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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도대체 누굴 닮아서 그러니?"

우리들이 아이들에게 자주 하는 이야기 중 하나가 아닐런지. 보통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거나 생각만큼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지 않을때 우리는 말을 합니다. 나쁜 점이나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들은 내가 아닌 배우자를 닮았다고 생각하니^^ 도대체 이 아이들은 누구를 닮은건지 과학공화국 생물법정 시리즈 7권 유전과 진화를 보면 알 수 있을까요?

학창시절 배웠던 생물 중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건 유전 부분입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보다 제가 더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아직 초등학생인 아이는 배우지 않아서인지 중간중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었지만 모든걸 지금 다 알아야하는 것은 아니기에 부담없이 읽어갑니다. 아마도 유전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것은 우성, 열성 이라는 단어일 것입니다. 수업시간에 우열의 법칙을 배우며 사진과 같은 그림을 그리며 외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가 재미있게 책을 읽으며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은 친절하게도 정리해두어 아이들이 다시 한번 읽을 수 있습니다. 이야기 속에서 다루어진 내용들이라 정리되어 있는 글들을 그리 어렵지 않게 받아들입니다.

과학 성적 끌어올리기에서도 많은 이야기가 다루어지지만 역시 멘델과 다윈에 대한 글을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멘델의 이야기 중 재미있는 것은 그가 정규교사 시험에 응시해 떨어졌는데 그 중 가장 낮은 점수의 과목이 생물학과 지질학이였다고 합니다. 다른과목은 몰라도 생물학은 늘 일등만 했을거라 생각했는데... 다윈은 어렸을 때부터 호기심이 많고 틈만 나면 들판으로 나가 사냥을 하고 호수에서 물고기를 잡았다고 합니다. 그의 그런 왕성한 호기심으로 인해 진화론에 관한 <종의 기원>이라는 책을 남기게 됩니다.

아직은 초등학생이지만 <유전과 진화>를 읽으며 과학에 관심을 좀더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당연히 기린은 목이 긴 동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보며 용불용설의 의미도 자연 선택설이라는 말도 알게 되며 왜 기린의 목이 길어진 것일까라는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이런 생각이 차츰 다른 생각으로 이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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