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해 스타 오디션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70
함영연 지음, 박정섭 그림 / 시공주니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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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 되기 위한 문이 넓어진 것일까? 아니면 한때 유행으로 끝나는 것일까? 여기저기 방송에서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넘쳐난다. 그만큼 연예인이 되기 위한 사람들이 많은 것일까?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지원자 수를 보면 놀라울 따름이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연예인이 되기 위해 오디션장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 방송에서 보여지는 오디션을 통해 연예인이 되기 위한 사람뿐만 아니라 자신의 꿈을 향해 늘 도전하는 사람들은 많을 것이다. 이젠 꿈이 무엇인지 잊고 살 정도로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주호의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들의 꿈을 잊고 있었던 나의 꿈을 생각해보게 된다.

 

드라마 연기자와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같은 반 송이를 따라 연극캠프에 참여하면서 연예인의 꿈을 키우는 주호. 동경의 대상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 속에는 자라고 있는 연예인이라는 길을 스스로 찾아 간다.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인 주호가 자신의 꿈을 향해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대견 그 이상을 생각하게 된다. 같은 또래의 아이는 자신의 꿈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그만큼의 노력이나 열정은 없기 때문이다. 막연하게 꿈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기계적으로 대답하는 정도.

 

어느 길이나 힘들 것이다. 하지만 연예인이 되는 것도 그리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기에 그 길을 선택한 주호 부모님의 마음이 그리 편치는 않을 것이다. 더군다나 연기활동을 하면서 학교 생활을 병행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니. 가끔 방송에서 아역 연기자들이 다른 학생들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이야기가 종종 들려온다. 아직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하고 그 속에서 적응하는것도 쉬운 일은 아닌데 학교에서도 쉽사리 적응을 하지 못하니. 이런 현실적인 문제들을 알고 있기에 책을 보는 우리들도 주호의 선택에 응원의 박수를 쉽게 보낼 수 없는지 모른다.

 

내 마음은 또다시 지치고 힘든 일이 생겨도 주저앉지 않고 싱싱하게 꽃피울 수 있다는 의지로 꿈틀거렸다. 나는 진정한 연기자로서의 내 모습을 다시 꿈꾸기 시작했다.

'그래, 해 보는 거야!' - 본문 177쪽~178쪽

 

참으로 기특한 친구다. 꿈을 향해 가는 길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자신의 꿈을 향해 걸어가고 있으니. 아마 이 책을 읽는 친구들도 이젠 자신의 꿈을 찾아 달려가지 않을까? 꿈이 있기에 힘든 상황이 닥쳐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힘이 생긴 주호. 주호야, 이젠 우리도 너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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