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가 내게로 왔어요 - 난쟁이별 교수님이 들려주는 재미있고 놀라운 지구와 우주 이야기 쪽빛문고 16
구드룬 멥스.하랄트 레쉬 지음, 이재금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4월은 과학의 달이라 교내외 여러 대회가 있습니다. 과학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 친구들은 즐거운 달이지만 그렇지 않은 친구들은 곤욕스러운 일입니다. 관심이 많지 않으니 그리고 싶은 그림도 써야 할 이야기도 없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과학은 어려운 과목이라 단정짓는 친구들. 과학을 재미있게 배우고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아갔음 좋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게 됩니다.

 

이다는 생일 선물로 친구들과 함께 하랄드쌤을 만나 지구와 우주에 관한 공부를 하게 됩니다. 교수님이라는 거리감을 전혀 갖지 않게 하는 옷차림과 이야기들로 아이들의 마음은 편안해집니다. 아이들은 하쌤에게 일방적으로 과학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이 아니라 함께 생각해보고 실생활에서의 과학을 찾아 갑니다.

 

아이는 교과 과정에서 달에 대해서 배우고 있습니다. 시간에 따른 달의 위치를 배우면서 매일 밤하늘의 달을 관찰하고 그 모양을 살펴보지만 그것만으로는 교과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습니다. 책 속 하쌤과 아이들처럼 몸으로 부딪히며 공부가 아니라 놀이를 통해 과학을 알아간다면 쉽게 잊지 않고 그 원리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수 있을것 같네요.

 

 

"너희가 지구고 너희 손이 달이야! 그러고 나서 돌아. 천천히 돌아라. 손을 흔들지 말고, 얼굴 앞에 있던 자리에 그냥 그대로 두고서 말이야. 우리는 우리 자신을 축으로 도는 거란다." - 본문 101쪽

 

자전이 무엇이고 공전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하나의 놀이처럼 과학을 알아가는 하쌤과 친구들을 보면서 매일 책상앞에 앉아 책을 보며 평면적인 내용을 알아가는 모습의 아이들을 보니 조금은 안쓰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이런 활동들을 통해 재미있게 알아가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힘들겠죠 ㅠㅠ

 

저희도 과학시간에 '수금지화목토천해명'하며 외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명왕성이 왜소행성으로 분류되어 8개의 행성이 있는데 그 행성의 이름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들어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알아갈 수 있는 방법이 눈에 띕니다. 책을 보며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재미있게 몸으로 느끼며 과학을 알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호천사가

발이 아니면 어때

금의 내 모습

려하진 않아도

이 메이게 소중한 것처럼, 하루하루 열심이다 보며는

요일 아침 찾아든

사의 미소처럼, 내 인생에도

가 뜨겠지 - 본문 1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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