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폭력을 쓰면 안 되나요? 왜 안 되나요? 시리즈 8
조지혜 지음, 천필연 그림, 황준원 감수 / 참돌어린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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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은 어떤 이유에서든 용서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종종 우리들은 장난이라는 이름으로 폭력 아닌 폭력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리적인 폭력이든 언어적 폭력이든 당하는 사람에게는 큰 상처로 남게 됩니다. 하는 사람은 장난인데 그런거 하나 받아주지 못하느냐고 말하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가시 돋힌 말과 행동들이 자신에게 박히게 되니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그들이 아프지 않다고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책 속 여러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가 무심코 했던 행동과 말들이 폭력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한 사람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강자에게는 말과 행동을 조심하면서 약자에게는 무력으로 제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으로 한심한 우리의 모습이 아닐런지.

 

간혹 화가 난다고 물건을 집어 던지거나 옆에 있는 친구에게 시비를 걸며 때리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자신이 강하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약한 친구들을 괴롭히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은 헤아리지 않고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을 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내가 그런 폭력을 당하다면 어떨지를 생각한다면 상대방에게 그런 상처를 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부록에는 우리 아이 바른 행동 지도안이 있어 아이들의 행동에 따라 부모들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나와 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막연하게 아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상황에 맞게 대처하고 미리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화가 났을 때 화를 가라 앉히기 위한 방법들이 나와 있어 실제로 해볼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그런 아이들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행동을 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이해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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