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식 영단어 초스피드 암기비법 만화 1 - 여행을 떠나요
경선식 지음, 문성기 그림 / 사피엔스21 / 2012년 1월
구판절판


학원을 다니지 않고 집에서 영어 공부를 하고 있기에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꾸준히 하는 것도 어려울 뿐더러 여러 영역에서 부족한 점이 나타납니다.
그 중에서도 아이가 단어를 외우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주먹구구식으로 무조건 외우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별다른 방법을 알지 못하기에 그냥 주어진 단어를 쓰면서 외우기만 했습니다.

첫장을 넘기며 눈에 띄는 것은 해마학습법입니다.
해마는 우리가 기억 작용을 할 때 집중적으로 활용되는 부분입니다.
영어 단어를 무작정 쓰면서 외울 때는 해마가 거의 작용하지 않지만 어떠한 상황을 상상하여 머리속에 그림을 그리듯이 암기하면 해마 부분이 활발하게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여지껏 쓰면서 외우기만 했던 방법이 옳지 않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됩니다.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읽기 전 이야기 속에 나올 단어들을 미리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야기 속에서 만날 단어들이지만 미리 보면서 내용을 추측해보고 단어들도 눈에 익힙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무작정 단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그림을 그려가며 그것과 연관지어 단어를 외웁니다.
무작정 가을은 fall이라 외우는 것이 아니라 나뭇잎이 폴~폴~떨어지는(fall)걸 보니 가을인가봐요.라는 이야기를 통해 쉽게 이해하고 잊어버리지도 않습니다.
조금은 유치하게 들려주는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은근 중독성이 강해 책을 덮고 나서도 아이가 오랫동안 기억하게 되더라구요.

각 장의 하단에는 이처럼 단어들을 제시하여 아이들이 본문을 읽으면서 단어들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늘 그렇듯 배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복습입니다.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복습하기를 통해 아이들이 배운 내용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확인을 하고 넘어가는 단어들은 오랫동안 기억하고 있게 됩니다.

재미있는 만화를 통해 보여주는 해마학습법의 단어 외우기.
이전에 아이가 단순하게 쓰면서 외우던 형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연상되는 상황들을 떠올리며 단어들을 하나씩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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