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인터넷 사계절 웃는 코끼리 13
수지 모건스턴 지음, 김주열 옮김, 김령언 그림 / 사계절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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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바바라는 이리도 귀여울까요?  사탕을 너무 좋아하는 바바라. 친구들에게 사탕 이름을 붙여 주고 사탕은 사람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아빠와 놀이 동산에서 먹었던 솜사탕의 맛은 잊을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어릴 적 구름이 솜사탕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손을 뻗으면 닿을것만 같고 거리에서 파는 솜사탕보다 더 달콤할 것만 같았던 구름. 지금은 우리 눈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고 실제로는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가끔은 손오공이 구름을 타고 다닐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맛있는 사탕을 엄마 생일로 주고 싶은 바바라. 하지만 엄마는 단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것을 자신이 제일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고픈 바바라는 참으로 좋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그건 바로 소금이 들어간 사탕입니다. 엄마가 단것을 싫어하니 맛있는 사탕에 소금을 넣어 만들 생각을 한것입니다. 바바라의 기막힌 생각을 보면서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도 예쁘고 그런 생각을 해내는 것도 어쩜 이리도 귀여운지.

 

바바라의 이야기 외에 3편의 이야기가 더 담겨 있는 이 책을 보면서 작가의 무궁무진한 이야기 주머니가 부럽습니다. 수지 모건스턴의 전작들을 읽으면서도 참으로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신기한 인터넷>의 네 명의 꼬마 친구들을 보면서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의 세계가 부럽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키워 나가는 것이 기특합니다. 나와 다르다는 것을 알아가며 그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이 친구들의 이야기가 넘 궁금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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