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바꾸는 감사 레시피
정지환 지음 / 북카라반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자신에게 주어진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지금 주어진 상황들이 늘 불만이고 지금보다 조금 나은 조건이라면 내 삶이 바뀔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부모님이 여유가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내가 좋은 대학만 나와더라면, 나의 배우자가 좋은 직장을 다녔더라면, 우리 아이가 공부를 조금만 더 잘했더라면...주어진 것을 인정하지 않고 불만을 늘어놓으며 투정을 부리곤 합니다. 부모님이 건강하게 우리 곁에 계시고 열심히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아니라 부족한 것을 채워 나가려 노력하고 우리 가족이 함께 서로를 믿으며 응원해 주고 항상 밝은 모습으로 생활하는 아이를 보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왜 모르는 것일까요?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이러한 일상들이 행복이고 감사한 일이라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되는 전 참 바보같은 사람입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고 다짐하며 감사일기를 쓰겠다는 생각만 해오다 올해부터는 일기를 쓰며 감사한 일을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은 적고 있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갖고 그 일들을 적다보니 작은 행복도 느끼게 되고 삶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는듯 합니다. 조금은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살아온 제가 이제는 자신감도 조금씩 생기고 세상은 그리 치열하고 어두운 일만 있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됩니다.

 

첫장을 넘기면서 마지막장을 넘길때까지 온통 감사한 일뿐입니다. 예전 같으면 '이 책을 미리 읽었더라면...', ' 왜 이제서야  알고 읽게 된것일까?' 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먼저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좋은 책을 만나게 된 것을 감사하고 책을 읽으며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 것을 감사하고, 책 속에 담긴 좋은 글들을 다른 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감사를 실천하면 '자살'이 '살자'가 되고, 'No'가  'On'이 되고, '수고愁苦'가 '고수高手'가 되고, '내 힘들다'가 '다들 힘내'가 됩니다. - 본문 26쪽

 

왜 이렇게 저에게 주어진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지 못했을까요? 제가 가진 것에 대한 감사함을 갖지 못하고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원망뿐이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부러워하며 제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물론 그들이 가진 것이 제가 가진 것보다 좋을지라도 이제는 제가 가진것이 초라하고 작은 것이라고 원망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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