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6년을 하고 그 뒤로도 꾸준히 공부한것이 있다면 영어가 아닐런지. 타의반 자의반으로 공부를 계속 하였다. 회사에 다닐때는 올빼미족인 내가 졸린 눈을 비비며 어학원 새벽반에서 영어회화 공부를 했다. 원어민과의 대화가 그리 익숙치 않아 얼마못가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그만두었지만...이렇듯 오랫동안 공부해왔지만 지금 난 영어 울렁증에 까막눈 ㅠㅠ 늘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없기에 아이들만큼은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주고 싶었다. 하지만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닌듯.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우리 아이도 영어를 만점받는다면. 수능에서 그래준다면 더더욱 고마운 일이 아닐수 없다. 실제 서울대생이 들려 주는 노하우와 저자가 들려주는 영어 공부법을 보면서 아이와 난 많은 반성과 조금의 희망을 보게 되었다.
서울대생들의 합격수기
실제 서울대생들의 수능 성적표를 보면서 우리 아이의 성적표를 잠시 상상해본다. 지금은 상상이지만 3년후 현실에 될수도 있는 일. 그들이 학창 시절 느꼈던 감정이 고스란히 우리들에게도 전해지는듯 하다. 수험생활이 그리 쉽지만은 않고 누구에게나 주어진 시간을 그들이 어떻게 보냈는지를 읽어가면서 지금 우리의 모습을 반성하게 한다. 쉽게 주어지는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서울대생의 합격수기를 읽으며 느낄 수 있다.
합격생들의 영어 공부 비법
그들의 비법을 볼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 아닐런지. 그들이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우리는 너무 쉽게 보고 있다는 생각에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든다. 3학년까지의 각 학년별로 자세한 내용이 나와 있지만 아무래도 이제 고등학생이 되는 아이가 주의깊게 본 것은 1학년들이 해야할 공부였다. 혼자 영어 공부를 하다 보니 어떤 교재를 써야할지 조금은 막막했는데 교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있어 많은 도움을 받았다. 다행히 얼마 전 아이가 산 교재가 이 책에세도 언급이 되어 있으니^^ 영역별 공부법, 내신관리,수능 대비 등 아이에게 당장 필요한 내용들을 합격생들이 자세히 이야기 해주고 있다.
이병훈 선생님의 영어 공부법 정리
학년별로 어떤 공부를 해야하는지, 어떤 교재를 선택해야하는지, 단어장은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문제집을 활용하는 방법 등의 우리들에게 직면한 문제들을 속시원해 해결해주고 있다. 영어 공부에 대한 기초적인 것부터 자세히 설명을 해주고 있으니 막막했던 우리는 시원한 해답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다른 무엇보다 학원을 다니지 않는 아이가 교재 선택을 하는데 조금의 어려움이 있었는데 각 학년별로 영역별 교재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어 아이에게 필요한 문제집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서울대생들의 학습환경
아이는 가끔 공부를 하면서 친구와 문자도 주고 받고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를 한다. 그런것에 대해 이야기를 해도 엄마가 하는 말은 늘 잔소리. 그리 귀담아 듣지 않던 아이가 책을 읽으며 선배들의 조언을 들으니 조금씩 고쳐 나가야겠다고 이야기한다. 주어진 시간은 똑같기에 그 시간을 어떻게 집중해야하는지 다시 한번 알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집중력을 위해 주변 환경이 중요하다는건 누구나 알 것이다. 하지만 실천에 옮기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 일. 하지만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지금의 나를 반성하며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에이. 될 리 없어'라고 생각하면서도 목표를 높게 잡아서 손해 볼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 본문 39쪽
우리 아이에게 서울대라는 목표는 없었다. 우리에겐 너무 높은 목표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가진게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도 목표를 높게 잡아서 손해볼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막연한 생각이 아니라 책에서 전해주는 만점비법을 통해 아이와 함께 해나간다면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