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만이 들려주는 적분 1 이야기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 1
차용욱 지음 / 자음과모음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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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쌓다', '모으다'의 뜻을 가진 적 積

'나누다', '부분'이라는 뜻의 분 分

한자의 뜻대로 풀이하면 '부분을 쌓다', 즉 '나눈 부분을 모으는 행위' 입니다.

- 본문 30쪽

 

지금은 적분이라는 말이 어렵게 느껴질수 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적분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는 것이 아니라 초등학교 1학년부터 차근차근 그 단계를 밟아오고 있는 것입니다. 수학은 연계성이 있는 과목이라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지 않고 다음 단계를 나아가면 사상누각이 될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인 친구들에게는 조금 낯설고 어려운 개념이지만 지금 배우고 있는 공부들이 고등학생이 되어 배우게 될 적분과 연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적분에서 사용하는 기호는 독일의 수학자 라이프니츠가 창안했다고 합니다.  뉴턴과 라이프니츠는 미분, 적분을 동시에 발견한 수학자라고 합니다. 처음 만남은 화기애애 했지만 누가 먼저 발견했는지 따지고 싸우는 바람에 나중에는 쳐다보지도 않는 사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선권 논쟁에서는 뉴턴이 이겼지만 후대 수학자들은 뉴턴의 미적분 기호보다는 라이프니츠의 기호를 더 선호했다고 합니다.

 

 

어려운 적분 이야기를 바로 설명 하는 것이 아니라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각 장의 이야기가 끝날때마다 수업 정리를 통해 아이들에게 개념을 다시한번 정리해 줍니다. 초등학생인 아이가 전부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이야기를 읽어가면서 적분이라는 개념의 바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갑니다.

 

 

리만은  다른 수학자들에 비해 아이들에게는 조금은 낯선 인물입니다. 독일에서 태어난 리만은 여섯 형제가 있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좀더 많은 업적을 남길 수 있었지만 과로 탓에 40세때 결핵으로 세상을 떠납니다. 짧은 삶이였지만 그는 우리에게 많은 수학 이론을 남겼습니다. 리만 적분, 코시-리만 방정식, 리만 제타 함수와 리만 가설, 리만 다양체, 리만 기하학 등.

 

학창시절 적분을 공부하면서 그리 만만치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가 읽는 것을 옆에서 보며 그때 이 책을 만났으면 수학을 좀더 잘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잠시 해보았습니다. 아이가 지금은 어렵게 읽고 있지만 앞으로 공부하면서 많은 도움을 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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